준비할 거면 제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학원을 알아보던 중 대방고시가 가장 언급이 많이 되는 것 같고, 박노광 교수님이 생물을 기초부터 꼼꼼히 알려주신다 하셔서 대방고시를 등록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기초적인 이론을 다지고 다양한 예상 문제,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풀어보며 시험에 익숙해졌습니다. 기본 개념을 잡고 심화를 진행하는 강의 덕분에 기초를 확실하게 잡고 이후 교재와 문제집을 회독하며 추가적으로 암기하거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을 정리하는 등 스스로의 상태를 확인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의료기술직은 뽑는 인원이 적기 때문에 안 뽑는 경우에는 시험을 보고 싶어도 못 보는 경우가 많아 실전을 경험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교수님들께서 가지고 계신 자료들을 통해 대략적으로 풀어볼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었습니다.
수업은 확실히 인강보다는 실강이 현장감이 있어 교수님들과 교류를 통해 이해가 되지 않거나 모르겠는 부분을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었고, 정해진 수업 시간에 학원을 다니면서 규칙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같이 수업을 듣는 선생님들과 서로 물어보기도 하고 배우면서 더 잘 이해되었던 것 같습니다.
-생물
박노광 교수님께서 강의 시간에 복습을 꾸준히 시켜주셔서 수업에 집중도가 높았고, 함께 복습하다 보니 외워야 할 부분은 자연스럽게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림을 그려가며 세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중간중간 학생들이 이해를 했는지 확인하며 진도를 나가서 낯선 생물이라는 과목을 무사히 배웠던 것 같습니다. 박태양 교수님께서는 시험 트렌드에 민감하셔서 시험에 나올 것 같은 내용이나 문제를 잘 짚어 주시고 수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창의적인 암기 방법을 알려주셔서 기억에 잘 남았습니다.
-공중보건
공중보건은 포괄적인 과목이다 보니 내용이 방대하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교재에 있는 내용만 잘 숙지한다면 문제 푸는데 큰 지장은 없었고, 간단한 계산 문제들의 경우에는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며 수식 암기와 더불어 반복적으로 계산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용 자체가 많고 여러 가지 분야가 합쳐져 있기 때문에 단원별로 내용을 상기시킬 수 있도록 교재와 문제집을 같은 순서로 묶어두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단원을 복습하고 난 뒤 바로 문제집을 풀어볼 수도 있고, 문제집을 풀다가 틀리면 같은 단원의 교재를 확인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의료관계법규
법규는 오래 공부하면 할수록 헷갈리는 부분이 법이 새로이 개정되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이 달라지는 부분이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교수님이 법이 개정된 부분은 바로바로 알려주셔서 교재를 수정하거나 옆에 적어두고 다음 시험을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교재들과는 다르게 교재를 편찬할 당시 개정되고 이후 시행될 법에 대해서 교재에 미리 넣어주셔서 한 해만 보고 버리는 것이 아닌 꾸준히 보고 확인할 수 있었고, 법뿐만 아니라 연관된 시행규칙, 시행령이 같이 있어서 연계되어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문제집이 기출을 기반으로 예상문제까지 있어서 빈도가 많은 문제는 복습하면서 외울 수 있고, 빈도가 적은 문제는 이런 형식으로 나오는구나 하는 기준이 되어줘서 법과 같이 어떻게 문제가 나올지 짐작도 안되는 과목을 잘 정리해 주셔서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닌 시험을 위해 정리해서 키포인트 위주로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겠지만 공무원 시험은 얼마나 끈기를 가지고 공부했는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남들보다 성적이 안 나오거나 이해가 잘 안된다고 해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결국 노력의 결실을 맺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잊지 말고 차근차근 본인에게 맞는 속도로 준비한다면 모두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