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고객센터

CLOSE

[대방고시] - 합격후기

보건연구사 합격수기

  • 직렬 : 보건연구사
  • 작성자 : 박*은 (jun****)
  • 등록일 : 2016-11-28


안녕하세요, 저는 약 8개월 간 준비하여 인천광역시 보건연구사에 합격하였습니다.
제 글을 보고 공부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수기 써봅니다.

1. 시험에 도전한 계기(동기)
- 저는 졸업 후에 직장에 다닌 경력 없이 공무원을 준비한 케이스입니다. 졸업 전/후 취업준비를 하다가 면접에서 자꾸 떨어지니 원인이 뭘까 생각해보았는데요, 문제는 저에게 있었습니다. 제가 진정성 있게 기업에서 일 할 준비가 안되어 있었고, 취업 후의 그림을 제 스스로가 그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모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평소 공무원을 계속 마음에 담고 있었는데, 몇 차례의 고민 끝에 ‘전공(식품공학)을 살리면서 공무원 일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기 시작했죠. 그렇게 보건연구사를 알게 되고, 차근차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 과목별 학습방법
1) 보건학, 역학
- 안진아교수님의 보건연구사 대비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보건계열의 지식이 많이 부족했던 터라, 보건학 이론을 쉽게 설명해주시는 교수님 강의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역학 강의는 교수님 말씀처럼 기초를 잘 다지면 정말 재미있는 과목입니다. 정말 보건학에 비하여 역학은 원리를 이해하니 점차 재미있어지더라고요. 이건 여담입니다만, 역학이 재미있어서 실강으로 한번 더 들었습니다.
- 안진아 교수님의 강의와 교재를 기반으로 약 3개월 정도 공부를 하였고요, 저는 쓰면서 공부해야 잘 외워지는 스타일이라 머리에 잘 안 들어오면 무조건 종이에 옮겨가며 이론을 공부했습니다. 워낙 범위가 많다 보니 중요한 부분을 표시해서 계속 봤습니다. 특히, 역사 부분은 세 과목(보건학, 역학, 미생물학)에서 다 겹치니까 처음에 외워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원 별 문제는 단원이 끝날 때마다 풀었고, 기출/예상문제는 어느 정도 이론이 확립된 다음에 풀었습니다. 그리고 틀린 문제는 모아서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나중에는 이 오답노트만 보고 공부했습니다.
2) 미생물학
- 처음에 미생물학 강의를 하는 곳이 아무데도 없어서 정말 막막했습니다. 제가 배웠던 식품미생물학과 발효화학만으로는 미생물학의 전 범위(분자생물학, 생화학, 면역학, 바이러스학 등)를 포괄할 수 없었기에, 미생물학 서적을 찾아서 독학해야 했습니다. 서울시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서점을 돌아다니면서 미생물학 전공책을 찾아 새로 구입해서 공부했습니다.
- 중요한 부분을 표시하면서 ‘처음~끝’ 읽기에 3달 정도 걸렸고요, 그 후 2달 간 중요표시 한 부분을 옮겨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어느 정도 우선순위가 머리에 들어옵니다. 예를 들면, 미생물의 종류 중에서 크게 다루어지지 않는 부분, 생화학 및 면역학의 세부사항 등은 기본 이론보다는 조금 나중 순위에 속하겠지요(개인적인 생각). 특히 미생물학은 처음에 고생스럽더라도 정확히 이해하면서 봐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기시험에서 생소한 문제가 나왔을 때, 정말 큰 자산이 되어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3. 후배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 준비하는 동안에,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공부에 집중이 안될 때, 자전거도 타고, 친구도 만나고, 걷기도 했습니다. 쉬었다 하니까 기분전환도 되고 집중도 더 잘되는 것 같더라고요. 공부를 놓고 쉬는 것이 정 불안하시면, 응시한 지역의 관광지를 가본다든지 책자를 읽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면접에 활용할 기반 만들기). 그리고 안진아 교수님의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라는 말씀, 저에게 정말 힘이 되었습니다. 된다고 생각하면 몸이 먼저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도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꼭 될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