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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고시] - 합격후기

2016 보건연구사 합격수기

  • 직렬 : 보건연구사
  • 작성자 : 이*주 (yas****)
  • 등록일 : 2016-11-29


안녕하세요!!
보건연구사 필기 합격자입니다. 광주, 전남 두곳을 응시했고 두곳 모두 필기 합격했습니다.
아직 필합이지만 많은 분들께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그리고 공부하는 도중에도
많은 분들의 합격수기를 보며 위로와 격려를 얻었었는데 이렇게 합격수기를 남길 수 있게되어 영광입니다.

1. 시험에 도전한 계기
저는 대학에서 식품영양을 전공하고 석사를 한 뒤, 학과조교로 2년간 근무했습니다. 국립대여서 교육행적직 대우를 받았습니다.
비록 계약직 공무원이었지만 공무원에 메리트를 느꼈고, 일반 기업체와 달리 공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내가 평생 보람있게 일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식품위생직 시험에 응시하였지만 일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기본서를 겨우 한번 돌리고 시험장에 들어갔고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그 해 일을 그만두고 직렬을 좀 더 알아보았습니다.
이쪽 직렬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워낙 소수직렬이기에 자리도 많지않고 정보도 없습니다. 작년에 보았던 교육청 식품위생직도
올해는 공고가 나지 않았구요. 올 초에는 가산점으로 컴퓨터 자격증을 준비하며 찾아보던중 보건연구사를 알게되었습니다.
전공도 살리고 석사도 살릴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고 광주와 전남 두 곳 모두 응시가 가능해서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 과목 별 학습방법

*보건학
보건학은 범위가 정말 광범위합니다. 처음에는 이 많은 양을 언제 다 보고 암기하지? 겁이나서 기출문제집을 먼저 풀었습니다.
기출을 한번 돌리니 어떤 부분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구분이 가게되었고 기본서를 공부해가는데 좀 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결국은 모든 내용을 꼼꼼히 보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제가 시험볼때도 정말 생각지못한 문제들이 책 구석구석에서 나왔거든요.
공중보건은 좋은 기본서 하나만 선택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기본서 한권으로 6번정도, 기출문제집과 모의고사문제집을 각각
3번이상 돌린 것 같아요.

*역학
역학은 다른 두 과목과 다르게 접해본 적이 없고 너무 생소한 과목이었어요. 그래서 인강을 알아보던 중 안진아 교수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막막했는데 처음 이론을 정립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강의를 세번정도 돌리고 예방의학 교재와 환경보건역학 교재 두권을 마련하여 역학파트만
보는 것으로 총 10회독 정도 했습니다. 예방의학 교재 추천합니다. 서울시 문제가 이 책에서 많이 나온 것 같더라구요.

*식품화학
식품화학은 전공을 통해 많이 접했던 교과목이어서 가장 자신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대학교재를 한번 보고 9급 기본서를 두권 마련하여
식품화학도 총 10회독정도 한 것 같아요. 자신 있는 과목이었는데 두 시험 모두 식품화학 난이도가 높게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책에 없는 내용이
나오지 않습니다. 시험 끝나고 보니 다 어딘가에 숨어있더라구요. 기본서를 꼼꼼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가산점
가능하시다면 공부시작 전에 가산점은 꼭 따놓으시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전공가산점이 좀 부족해서 결과 나올때까지 너무 마음 졸였어요.
합격컷이 매우 높고 고득점에서 한두문제를 더 맞춘다는게 쉽지않은 일이기 때문에 가산점은 꼭! 미리 준비해 두세요.

*면접
일단은 필기공부가 중요했고 두 시험 일정이 맞물려있어 면접 준비기간이 정말 짧았습니다. 열흘정도? 처음에 너무 막막해서
학원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면접특강을 열어주시더라구요. 정원상 교수님 강의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공무원 면접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
면접 예상 질문, 면접시 태도 등 면접준비에 가닥을 잡을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무엇보다 수험생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시는게 느껴져서
뭔가 불안한 마음에 위로가 되었던 것 같아요. 특강 내용에 본인의 전공을 더해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후배수험생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내년은 당신이 주인공이다 말씀드리고 싶어요. 공부 시작 전의 막막함, 공부도중의 슬럼프, 알수 없는 미래에 대한 막막함.
수험생이라면 모두가 겪는 어려움들입니다. 저도 처음엔 난 왜이럴까, 멘탈이 왜이리 약할까 자책했었는데 몇명 안뽑는 소수직렬에
수많은 경쟁자들 속에 조금 위축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더라구요. 자신을 좀더 토닥여주고 자신감을 가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저는 올해 5월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수험기간은 5~6개월이지만 도중에 집안일로 한달정도 공부를 못했어요. 그 이후에도 마음고생땜에 ㅜㅜ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던 날도 많았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이젠 '이런 나도 해냈어'라고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전체적인 공부 방법은 본인이 공부가 잘되는 시간을 찾아 확보하고 그 시간에 집중하시기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야행성인데 처음엔
공부한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고 애썼는데 하루종일 졸리고 너무 비효율적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전처럼 푹 자고 천천히 나가서 독서실
문 닫을 때까지 공부했어요. 하루평균 8시간 정도 공부한 것 같아요. 그리고 수험기간이 짧았어도 일주일에 하루는 밀린일들하며 잘 쉬어줬구요.
조급해 마시고 각자에게 맞는 공부법,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수험기간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