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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고시] - 합격후기

2017 기상직 9급 합격 후기

  • 직렬 : 기상직
  • 작성자 : 이*민 (mea****)
  • 등록일 : 2017-06-07




서론 2015년 2월달 부터 시작해서 최종합격이 나는 2017년 6월까지 약 2년 넘께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성적은 국어 75점, 영어 95점, 한국사 90점, 기상학개론 70점, 일기분석 및 예보법 90점입니다. 총 평균은 84점이었고 기상기사 가산점으로 인해 최종 점수는 89점입니다.(필기 컷은 80점) 저 같은 경우는 공시생 중에서도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일반적인 직렬이 아닌 특수직렬이라 할 수 있는 기상직렬이고, 총 2년을 준비했는데 1년 차 때 필기가 아닌 면접에서 떨어져서 일 년 더 준비한 경우입니다. 따라서 제 수기는 이런 점들이 많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1. 공부법 1년차를 기준으로 전 2015년 2월부터 2016년 4월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이 때 처음 3개월은 아무것도 안하고 영어 기초만 다졌습니다. 영어만 3개월 하니까 기출문제를 풀었을 때 75~80점 정도 나왔습니다. 그러고 난 뒤 영어는 하루 2~3시간 정도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어만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3개월 국어 공부만 한 뒤 한국사만 3개월을 하고 월말쯤이 되어서야 기타 전공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한 과목에 집중하기 좋더군요. 다만 여기서 영어를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은 제가 영어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국사가 늦은 건 이전에 한국사 능력 검정 1급을 취득한 적이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 기초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년차 때는 이미 어느 정도 기초가 다 쌓여진 상태였기 때문에 전 과목을 고르게 공부했습니다. 작년 4월에 필기 시험을 본 후 6월에 탈락하면서 약 2개월 동안 공부를 안 해서 줄었던 실력을 회복하는 데에 반 년쯤 걸렸습니다.   2. 멘탈 관리 아마 모든 공시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이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 역시 공부하다가 정신적으로 힘든 경우가 있었고 특히 작년에 면접에서 탈락했을 때는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정신적으로 힘들 때에는 최대한 친구들을 만나면서 힘든 것을 잊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냥 싹 잊고 다시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되더군요.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 않는 취미를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평소 리듬 게임을 좋아해서 핸드폰에 리듬 게임을 깔아놓고 힘들 때마다 틈틈이 하루 한 시간 정도를 했습니다. 공시생들에게 공부가 제일 중요하겠지만 틈틈이 기분 전환을 해 주는 것이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3. 고사는 기술직 전문 학원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있었는데 매번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기상직과 같은 마이너 직렬들은 그 응시생 수도 얼마 안되고 지원해주는 학원도 얼마 없어서 이런 데서 본 시험의 결과가 곧 실제 등수와 연결되는 경향이 더 큰 만큼 될 수 있다면 자주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기초 개념 1회독을 하기 전에 보는 시험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를 두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 때 보는 시험은 틀려도 내가 왜 틀렸는 지에 대해 제대로 분석이 안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보는 모의고사는 크게 도움도 안되고 의미있다고 보기도 힘듭니다.   4. 면접 준비 필기를 준비할 때에는 면접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향이 크지만 막상 필기에 합격하면 면접에 대한 부담감이 굉장히 큽니다. 어떤 식으로 나올지도 잘 모르겠고, 특히 기상직렬의 경우 필기 합격 통보 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밖에 시간을 안줍니다. 1년차 때는 그냥 필기 합격발표 난 이후 면접을 준비했지만 2년차 때는 안정적으로 합격하기 위해서 필기 시험 발표 전 면접학원이나 면접스터디를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모의고사에서 말씀 드렸듯 모의 고사와 실제 시험 간의 연관성이 큰 편인 만큼 평소 모의고사 성적이 좋고, 실제 시험에서 큰 실수를 한 것이 없다면 미리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저 역시 2년 차 때 시험을 보고 성적이 괜찮다고 판단해서 바로 면접학원에 등록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다른 경쟁자들이 일주일 준비할 동안 저는 한 달을 준비할 수 있었고 그만큼 수월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방고시학원 기상학 개론과 일기분석 및 예보법을 준비하면서 수강했던 학원입니다. 아마 기상직 수업을 가르쳐주는 유일한 학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수많은 기상직 준비생들이 이 분 강의를 안거쳐갈 수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이쪽 분야에서는 영향력이 매우 큽니다. 저 뿐만 아니라 같이 합격한 합격생들 대부분이 대방고시학원에서 기상학 수업을 들었더군요. 저 같은 경우 대학 전공이 지리학이어서 기상 쪽에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시절 문과였기 때문에 열역학이나 대기 과학에 있어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김동호 교수님 수업은 이런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을 비유를 들거나 풀어 쓰는 형태로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저처럼 문과거나 혹은 비전공자라면 김동호 교수님 수업을 통해 전공공부를 한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대방고시 학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모의고사 또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연말부터 시험 전 까지 대략 5번 정도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제 집과 대방고시학원이 가까운 편이어서 오프라인으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실제 시험과는 좀 차이가 있긴 하지만 실점 감각을 가지고 시험에 걸리는 시간을 체크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성적이 잘 나올 때 좀 자신감을 가질 수도 있었고요.   5.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 수험은 누구나 그렇겠지만 언제나 힘듭니다. 생각보다 성적이 잘 안나올 때도 있고, 성적이 좋을 때는 이 성적이 제대로 유지될 수 있을까 불안을 느끼는 이래도 힘들고 저래도 힘든 그런 과정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꿈에 대해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제가 작년에 면접에서 떨어지고 낙심해서 공부를 포기했더라면 올해 저는 합격하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면접에서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힘든 시기일 지라도 참고 견뎌낸다면 그 끝에는 합격이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