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보건연구사 합격생입니다.

글을 쓸까 말까 하다가 안진아 교수님께 합격하면 소식을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고
수기를 읽으며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써봅니다 ^.^

저는 준비기간은 약 7개월 정도 되었고, 한번에 무조건 붙고싶단 생각에 하루에 10시간정도씩 공부하였습니다.
대방고시를 통해서는 보건학과 역학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선택과목은 인강이 없어 개인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각각 이론+문풀이 같이 있는 기본 강의만 들었고, 역학 100제 문제풀이 강의 하나 추가로 들었습니다.

보건학은 양이 너무 많아서 계속 잊어버리고 몇 달의 시간도 부족할만큼 너무 방대한 과목이에요..
하면 할수록 자신감도 떨어졌어요 ㅜㅜ 또 다른 문제집에서는 다루는데 교재에서는 없는 내용들도 있어서 불안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보건학은 정말 중요하다고 한 부분 위주로 크게크게 나오고, 그 부분만 외워도 80점은 맞을 수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으며 세세하게 보지 않으셔도 될 듯 해요!
마지막에 시간이 부족하여 보건행정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진아쌤이 보건행정 중요하다고 별표 많이 쳐주시는 부분만 빠르게 외웠습니다.
꼭 보시길 바래요! 보건학에서 한 단원에서 기껏해야 1문제 나오는데.. 보건행정 부분에서만 이번에 3문제정도 나와서 다 맞출 수 있었습니다.
쉽게 나오니까 보건행정은 하루이틀을 투자하셔서 꼭 보셨음 좋겠어요ㅎㅎ

역학은 좁은 범위에서 20문제가 나오는 만큼 따로 파일을 만들어 써머리를 했어요..
그러면 계속 다른 문제집을 풀면서도 추가되는 내용도 중간중간에 넣을 수 있고, 잘못 이해한 부분도 고칠 수 있어서
훨씬 개념을 깊이 확실히 잡기가 좋은 것 같아요.
다른 교재들도 사서 문제를 많이 풀어보았는데, 문제를 풀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 개념을 더 견고히 잡는데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강의를 들으실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역학 강의가 보건학의 역학단원과 70%는 비슷하지만, 복습할 겸 한번 더 들으시기를 추천해요.
또 역학 100제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으신다면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험에 크게 도움이 안될 수도 있지만, 들을까 말까 고민할 시간에 합격을 위해서 강의료 몇만원 아끼지 않고 듣는게 나은 것 같아요.

중간중간 공부하는데 개인적으로 고비가 많아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힘든건 누구나 다 똑같고, 끝까지 열심히 하는 사람이 합격한다˝라는 주위 분의 말을 듣고 하루하루 견디면서 했어요..
또 질문글들을 올리며 진아쌤이 해주신 답변과 조언도 마음에 새기고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시험 60문제 중 50문제는 수월하게 풀었으며, 나머지 10문제는 아예 모르는 법내용이거나 아리송한 문제였는데
책에서 외운 부분을 최대한 끄집어내서 하나씩 제거해가면서 풀었습니다. 1시간동안 최대한 능력을 끌어내서 풀어도 몇 문제는 더 맞을 수 있더라구요!
그래도 정말 모르겠는건 맨 마지막에 안나오는 번호 위주로 찍었습니다.
그래서 보건학은 95점, 역학은 100점을 맞고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공무원 준비는 길게 하면 할수록 쳐지고.. 합격을 못하면 안하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해요..
직장을 병행하시더라도 준비하실 때 ˝이번에는 1회독만 하고 보는게 목표다˝가 아니라,
˝나 정말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꼭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진아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처음에 준비를 하면서도, 지방에 살면서 인터넷 강의만 주구장창 들으며 내가 과연 붙을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쌤께서 맨 처음 강의에서 말씀해주신 ˝시험에는 운이 필요하지만, 그 운도 결국 공부를 열심히 하면 따르게 된다˝라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쌤께 강의를 들으며 질문을 몇십개씩 하면서 귀찮게 해드렸지만, 그래도 이렇게 합격수기로 인사드리네요^^
앞으로 좋은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그에 맞는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