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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고시] - 합격후기

2018 의기직 충남 합격후기 입니다.

  • 직렬 : 의료기술직
  • 작성자 : 오*하 (yev****)
  • 등록일 : 2018-08-28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충남 의기직에 최종 합격을 했습니다. 원래는 후기를 빨리 쓰려고 했는데 바쁘다보니 이제야 후기를 남기게 되네요.
공부기간은 2017년 2월~6월과 9월~12월 그리고 2018년 2~5월입니다. 공부기간이 1년이 넘지만 실질적으로 공부한 기간은 1년입니다.
처음에 의기직을 시작한 이유는 과목이 3과목이여서 그뿐이였습니다. 쉽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왜 만만히 봤는지 제 자신에게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작년에 4개월 맨처음 시험을 준비했을 때는 타학원에서 인강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합격컷과 0.5점 차이로 필기 불합격을 했습니다. 4개월 공부해서 이 정도 점수가 나오니 다음번에는 무조건 합격을 하겠다고 자신만만했습니다.

그러다가 전에 다니던 학원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작년 9월에 대방고시로 1년 프리패스 인강을 신청했습니다.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생물이였기 때문에 오로지 생물 샘플인강들을 듣고 박노광 교수님만 보고 결정을 했습니다. 전에 학원이랑 달리 기초부터 아주 탄탄하게 가르쳐 주셔서 꼼꼼히 공부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공중보건은 새로바뀌는 것들을 바로 알 수 있고 모르는 질문도 할 수 있어서 바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법규는 처음에 교수님들 중에서 말씀이 정말 빠르셨지만 오히려 집중해서 들을 수 있어서 잠도 안오고 전체적인 틀을 잡기가 너무 유용했습니다. 또한 개정된 법규를 홈페이지에서도 계속 올려주셔서 법제처에서 찾는 시간이 많이 안 걸려서 그거 또한 좋았습니다.

처음에 공부를 하면서 학원을 다닐까도 했지만 여건이 안되어서 인강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방고시 같은 경우는 인강을 듣는 곳에 교수님께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모르는 것이나 헷갈리는 것이 있을 때 질문을 하면 빨리 답변을 해주셔서 그 점이 정말 유용했습니다.
공부시간은 작년 4개월은 아침 7시부터 밤 12시 까지 점심시간 저녁시간을 제외하고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체력이 점점 떨어져서 9월부터 공부를 했을 때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그냥 도서관이 열고 닫을 때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보통은 생물과 공중보건을 먼저 3개월 공부를 하고 남은 1달은 법규를 공부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9월~12월 공부를 하고 작년 하반기 시험도 보았습니다. 이 때 제가 공부를 오래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첫번때 시험보다 점수가 더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너무나도 충격을 받아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 운이 없나보다 이런식으로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했었습니다. 저보다 더 오래 공부하신분들도 많으시고 직장다니면서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2번의 시험만에 말이죠...

수험생활중에는 멘탈관리도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1월에는 공부가 손에 안잡혀 방황아닌 방황도 하다가 2월에는 봉사활동도 틈틈히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4월 시험도 보았죠. 셤결과가 언제 나오든 5월 시험도 있었기에 계속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4월 시험 점수를 본 결과.. 작년 12월과 점수가 똑같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이때 정말 모든걸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공부는 더 많이 했는데 점수가 계속 그대로 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공부를 하면서 느낀것은 오래 하면 안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말 단기간에 이번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해야겠다는 말이 엄청 와 닿았습니다. 오히려 이런 셤 결과들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어서 마지막 한 달동안 더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이번에 안되면 임상에 간다는 생각으로요.. 그렇게 5월 시험까지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장을 나오면서 괜찮게 본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달뒤에 필기 합격 발표가 났을 때 제 수험번호가 있는 것을 보고 엄청 울었습니다. 필기컷을 확인해보니 가산점이 없는 점수길래 필기 1등이구나 하며 안심을 했습니다.

이제는 면접 준비가 문제였습니다. 대방고시에서 자료를 주는 줄 알았는데 직렬별 자료가 아니라 모든직렬에 공통된 면접자료라서 일단 간단히 인강을 듣고 전체적인 틀을 잡고 제가 사는 지역에서 면접학원을 다녀 자료를 구하고 스터디를 하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친구들도 안만나며 공부만 한 탓에사람들 앞에서 말하는게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어떻게 온건지 생각하며 이번 면접에서 저의 모든 걸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충남 같은 경우는 필합후 인적성 검사를 보고 면접때는 자기소개 1분과 지정 도서를 읽고 3분이내 발표까지 포함해 30분 면접을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상 질문을 여러개 만들고 거기에 답변 연습을 하며 돌발질문 이런 연습들을 매일매일 연습을 했습니다.
면접 당일에 오히려 긴장도 안되고 연습한대로만 한다는 생각으로 제가 준비한 모든 말을 다 하고 왔습니다. 심지어 면접 분위기도 너무나 편했고 도서관련 질문 2개를 제외하고는 모든 질문에 다 대답을 했습니다. 면접장에서 나오면서 그동안 제가 도서관 다니면서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와 저의 가족들이 응원해주던 모습과 또한 인강으로 공부했지만 인강을 들을 때 마다 교수님들이 해주셨던 좋은 말들이 생각나면서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최종합격자 발표일날 제 수험번호가 있는 것을 보고 막 소리를 지르며 좋아했습니다. 지지난주에 임용등록을 마쳤고 다음주 출근을 앞두고 있습니다.

항상 공부를 하면서 공부만 할 수 있는 환경에 감사했고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 마다 부모님을 보니 포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교수님들이 강의 중간에 해주신 말씀이 너무나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하재남 교수님께서 주인공이 되라는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제 합격후기가 시험을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 큰 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이맘 때 인강을 알아보던 저였는데 이렇게 합격후기를 쓰니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