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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고시] - 합격후기

제 42회 영양사 국가시험 합격했습니다 !

  • 직렬 : 영양사
  • 작성자 : 이*진 (cho****)
  • 등록일 : 2019-01-21


안녕하세요, 후배님들 ! 저는 식품영양학과 15학번이자 이번 2월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졸업예정자입니다.

초등학교 때 부터 저희 어머니는 제 모교 급식실에서 조리실무사로 근무하셨습니다. 때문에 영양사 선생님과 접족할 일도 많아지고,
그 직업에 대해 어느정도는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 재학 중 진로를 결정해야 할 순간이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학교는 제 부족한 성적 때문에 꿈만 꿀 수 있었고, 성적에 맞춰 여러 학과를 알아보고 또 알아보았습니다.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밝고 쾌활한 성격 그리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이 하고 싶었던 저는 1순위로 식품영양학과에 지원하였고,
후에 호텔외식산업학과, 영어과 등 정말 여러군데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한번에 합격해서 지금 학교에 다녀 열심히 교직과정도 밟고
학교생활도 나름 열심히 한 결과 드디어 졸업만이 남았습니다 !

저는 식품영양학과에 개설된 교직과정만 바라보고 원서를 작성했습니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제게 너무 와닿았기 때문이죠 !
때문에 2학년을 마치고 교직이수자에 선발되어 교직과정과 전공과정을 병행하여 다른 친구들보다는 성적이 하락되었지만
정말 열심히 해서 낮지않은 성적을 유지하고 모든 과정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4년제 대학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라면 아시겠지만
4학년 막 학기에 영양사 시험을 치룰 수 있게 됩니다. 자격요건 때문이죠 ㅜㅜ 또한 교직이수를 하고 교원자격증을 바로 취득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사 국가시험에 합격을 해야만 교원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엄청난 중압감을 가지고 영양사 시험을 치뤘습니다.
스트레스도 굉장히 많이 받았구요. 왜냐하면, 오로지 제 목표는 영양교사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삶에서 제일 열심히 공부한 날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 서론이 정말 길었죠 !

이제부터는 제 공부 방식을 모두 한치의 오차 없이, 거짓 없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저는 대방고시학원의 영양사 강의를 여름방학때인 7월 말 쯤 구매를 하였습니다.
수험생에게 부담이 적게 가도록 기기 2개를 등록할 수 있고, 또한 타 학원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망설임없이 이 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 그렇게 구매해 놓고 개강 때 까지 정말 1개. 딱 1개 들었습니다. 강의 한 개.
저 때는 그렇게 급하지 않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 결국 개강을 하게되었고,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
4학년 막 학기가 되니 분위기도 잠잠해지고 정말 다들 공부하려는 의욕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졸업시험이 9월 말에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학교 졸업시험은 영양사 시험처럼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9월 1일 부터 졸업시험까지 영양학 및 생화학 과목과 식사요법 부분을 한번 쭉 듣고, 시험을 치뤘습니다. 역시나 부족했습니다.
1차에서 낙방하고 의욕도 사라졌습니다. 제 자신에 대한 믿음도 사라졌구요 ㅠㅠ 그렇게 10월 중순에 다시 최종시험을 보고
합격했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나니 영양사 시험이 더욱 더 하기 싫어졌습니다. 괜히 국가고시가 끝난 느낌이랄까요?

해서, 정말 제대로 된 공부를 한 것은 12월 부터 입니다.
그 전 까지는 강의를 구매한 제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강의를 미뤘습니다. 계획표도 다 작성했는데.. ㅜㅜ
문운당 문제집 4권 중 1권, 2권까지만 강의를 듣고 나머지 3권과 4권은 혼자 이론을 읽고 문제풀이에 집중했습니다.
확실히 강의를 듣는 것과 안듣는 것은 확연한 차이가 있었지만요 ! 그래도 모두 지금까지 배우신게 있어서 조금이나마 생각은 다 나실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특히 생화학에 정말 자신이 없던 저는 장미 교수님의 강의로 인해 생화학이 재미있어지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ㅋㅋㅋ
핵심만 콕콕 집어서 설명해주시고, 그렇다고 너무 대충 설명하는 게 아니라 부가설명까지 완벽하게 즉, 이해가 쉽게 가도록 설명해주셨습니다.
문제풀이 또한 답 하나하나 왜 옳고 틀린지도 설명해주시면서 제 책이 너덜너덜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때문에 제일 열심히 한 과목은 1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ㅎㅎ 이금주 교수님 또한 차분하신 목소리로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그 다음으로 열심히 한 과목이 2권 이구요 ㅋㅋ!

아무튼 ! 저는 본격적으로 영양사 시험에 집중하게 된 기간은...
12월 부터입니다. 정말 늦었죠? 발등에 불이 떨어진거였죠 ㅜㅜ 그래서 강의도 밀렸겠다, 더이상 강의는 무리다. 하고
문제풀이에 집중했습니다. 지금까지 못 풀었던 과목들을 꾸준히 풀고, 오답체크하고 외워야하는 키워드나 문제는 포스트잇에 적어서
제 방 벽에 붙여놓고 수시로 봤습니다. 또한 1주일 전부터는 1권부터 4권까지 하루에 한 권씩 다시 문제집을 훑고 키워드는 나름대로 정리한
A4용지에 적어 시험직전까지 보았습니다. ( 이 방법,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다른 친구들은 문운당을 끝내고 광문각, 시대고시 등 다른 문제집들을 많이 푼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 권으로도 벅찼기 때문에
오로지 문운당 문제집에만 집중했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법규랑 미생물 이론도 안보고 문제만 한 번 풀어보고 시험쳤습니다. ㅋㅋㅋ
(저는 충분했던 것 같아요. ! 제가 자신있고 잘해서가 아닌 반 포기 상태였기 때문이었죠 ㅎㅎㅎㅎ)
마지막으로 시험 전날에는 제가 타지에 살아서 대전에 있는 친구집에서 하룻밤 자게되었는데,
친구가 광문각 모의고사 하나를 빌려주어 그것만 풀어보고 일찍잤습니다. 때문에 컨디션도 너무 좋았고, 집중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험은 1교시 보다 2교시가 저에게는 더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문제집에 있는 것보다는 쉬운 문제들이었지만, 거의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제들 뿐이더군요 ㅠㅠ

정말 길게 써놓았는데 결국 제 공부법을 요약하자면 !

1. 자신이 부족한 부분은 강의 꼭 들을 것 ( 배속으로 들으면 좀 더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 )
2. 그래도 조금 자신이 있는 부분은 문제풀이 후 오답만 강의 들을 것 ( 시간 절약됩니다 ! )
3. 한 권당 A4 1-2장 정도로 키워드 핵심 요약해서 자주 볼 것 ( 제일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
4. 이 문제집 문제를 다 외워버리겠다 라는 마음으로 자주보고 외우기!

그리고 학습 조언을 말씀드리자면 !

1. 계획을 잘 짜서 계획대로 열심히 할 것
2. 남에 말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공부법대로, 컨디션대로 집중할 것
3. 키워드는 요약해서 이동 시나 수시로 들고다니면서 공부할 것
4. 기초만이라도 열심히 다져놓을 것
5. 제일 중요한 컨디션관리 ! 시험 전날엔 푹 자고, 다음 날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

시험 문제에 대한 팁을 드리자면 !

1. 영양학이나 생화학은 탄, 단, 지 기초 이론을 열심히 정리할 것
2. 영양교육 부분은 영양교육방법이나 종류 숙지할 것, 식사요법 부분은 질병과 그에 따른 식사처방 잘 알아둘 것
3. 식품학 및 조리원리는 탄, 단, 지 그리고, 각 식품류 별 이론 숙지할 것
4. 급식 및 위생법규는 식중독 잘 알아두고, 법규도 은근 많이 나오니 가능하면 다 외울 것
5. 너무 어렵지 않으니 침착하게 문제 잘 읽을 것!!!!!!

이 정도 까지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인 것 같습니다.

다들 이 글을 읽으시면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겁니다.
네. 맞습니다. 다들 각자 원하시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큰 시험인지라 남이 하라는대로 하면 지금껏 공부해온 습관들이 무너지면서
혼란을 주기 때문이죠 ! 하지만 제가 또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은 진짜 컨디션 관리 잘 하시라는 것입니다 ! 제일 중요해요 ㅜㅜ

그리고 이번년도부터 문제공개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에 합격률이 워낙 높아서 올해는 조금 어려워질 것 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도 모두 노력하신만큼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 앞으로 정말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저 처럼 느긋하게 미루시지 마시고 꾸준히 하시면 저보다 높은 점수 맞을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건강검진 받고 영양사 면허증 곧 신청해야겠어요 ! 좋은 기운 받아가세요 ㅎㅎ
모두 화이팅하시고, 긴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미래 영양사 분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