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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고시] - 합격후기

2019 보건직 합격수기입니다.

  • 직렬 : 보건직
  • 작성자 : 배*미 (lyt****)
  • 등록일 : 2019-09-06


합격수기를 작성하기에 앞서 저에게도 이런 일이 생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하루하루가 고역이었고, 오르지 않는 점수가 저를 참 힘들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가능하게 해준 대방고시학원에 감사를 올립니다.

수험기간은 8개월 정도였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입니다. 수험생활전 직장을 그만두면서 새긴 다짐 하나로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국어>
어려서부터 언어과목들을 좋아했습니다. 그렇기에 긴 독해지문도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뿐이었습니다. 문법이 너무너무 어려웠고 특히 문장성분 부분과 한자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학원생이 아니고 지방에서 인강 수강을 했던 저는 질문을 자주 하지 못하여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선생님의 강의에서 이해 안되는 부분이 생기면 되돌리기 해서 이해가 될때까지 다시듣었습니다.
어렵긴 했지만 선생님의 탁월한 한자 강의와 문법강의는 저를 멱살잡고서라도 이끌어 갔습니다. 강의로 듣고 그 부분 문제를 풀고 또 전체적으로 하루에 수십문제씩 매일 풀었습니다. 자주 틀리는 부분이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은 기초 강의를 다시 듣고 이론강의도 다시듣으며 해결했습니다.

<영어>
영어는 제게 애증의 과목입니다. 평소 생활영어를 즐겨 사용했고 외국인들과 대화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영어는 친숙한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으로서의 영어는 너무 낯설고 힘들었습니다. 내가 편하게 사용하는 언어가 아닌 지문으로서 딱딱 정해진 문법들은 국어보다 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정수현선생님의 강의는 정말 저를 매료시켰습니다. 올바른 포인트들을 짚어주시는데 이해하기 쉽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관계대명사를 참 어려워 했었는데요 ,이 부분 강의는 정말 강추입니다. 너무너무 귀에 잘 박혔어요.
단어를 따로 외우지는 않았습니다. 선생님이 강의때 정리해주신 단어들과 문제풀때 어려웠던 단어들 위주로 자주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과목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감을 잃지 않으려고 수십문제씩 시간을 지켜가며 매일 풀었습니다.

<한국사>
역사에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네. 과거형이에요. 학교 다녔을때만 해도 많이틀리면 두개 이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졸업하고 직장생활 하다보니 정말 기초적인걸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더라구요.. 책을 폈는데 매번 새로웠습니다. 이때 저의 동아줄이 바로 문동균 선생님이십니다.
정갈한 판서와 서사가 담긴 강의는 역사속으로 여행간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어떻게하면 수험생들을 더 잘 이해시킬수 있을까 하는 고민의 흔적들이 많이보였습니다. 기존에 중요했던 것들을 짚어주시고 새로운 문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다 짚어주셨습니다.
강의를 들은 후에는 바로 문제를 풀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기본서를 보며 이야기가 되게끔 혼자 쭉쭉 머릿속으로 이어나가는 연습을 했고 , 마인드맵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항상 머릿속에는 '당연히'가 아닌 '왜?'를 달고다니면서 문답을 해나갔습니다.
과목특성상 사료가 많았는데요 , 사료도 다 알아야 하는것이 아닌 사료속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접근하게 도와주셨습니다. 무조건 주입식이 아닌 스스로 해결을 해나가게 도와준 문동균 선생님의 강의는 제 인생 강의나 마찬가지입니다.

<공중보건,보건행정>
제가 응시한 직렬은 문제 유출이 안되는 비공개 과목이라 자료가 많이 없었고, 복원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로지 기본서와 강의에만 의지하였습니다. 책 구성부터가 액기스만 담아놓은것처럼 알찼고 다 중요한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안진아 선생님의 강의 목소리가 귀에 잘 들어오는 것만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회차를 거듭하며 어려운 것들도 부드럽게 넘겨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차근차근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주시고 가끔은 잔소리(?)도 조금 하셨는데 태블릿을 뚫고 넘어온 정겨운 학교 선생님 느낌이 강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기출이 거의 없습니다. 복원만 있습니다. 해서 저는 강의와 함께 기본서 회독을 정말 많이 하였습니다. 토씨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수없이 반복해서 보고 읽고 쓰고 하였습니다. 다행히 공중보건과 보건행정은 겹치는 부분들이 다수 존재해서 공부하는데 좀더 편했습니다.
여전히 계산하는 부분이나 수많은 종류의 전염병증상들,예방접종은 어렵지만 선생님과 함께 이어나가는 강의 시간을 통해서 제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지나간 수험생활을 마라톤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이미 출발선은 넘었는데,아직 결승선은 보이지도 않고, 내 앞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앞질러 뛰어가고 있는데 내 다리는 멈추고 싶고... 그럴때마다 옆을 보세요. 그리고 뒤를 보세요. 혼자만의 싸움이 아닌 가족들과 친구들이 응원하고 있으니까요.
쉬고싶을땐 과감히 쉬세요. 먹고싶거나 자고싶을땐 과감히 다 하세요. 하지만 남은 시간은 정말 죽을듯이 공부하세요.

아쉬움은 열심히 한 사람들만 느껴야 하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지도 않았는데 아쉬움을 느끼는 것은 교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후회가 더 맞다고 봅니다.

여기계신 분들은 다들 열심히 하는 분들이실거라 생각합니다. 후회도,아쉬움도 남지 않고 오로지기쁨만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하고계신 공부 놓지 마시고 끝까지 힘써 싸우세요.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