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늦은 나이에 시작해 운좋게도 1년 조금넘는 수험기간에 합격했습니다.아직도 믿기지않는 맘이지만 누군가에겐 꼭 힘이 되지않을까해서 꿈에도 그리던 합격수기를 씁니다. 곃심이 선 뒤 작년 2월말에 사직하고 두달반정도 독학으로 5월시험보고 빈둥빈둥 놀다가 본격적으로 7월말에 인강을 시작으로 10월부턴 독서실을 6개월 끊어 거의 매일 다녔습니다.하루라도 안가면 스스로 불안했고 주부지만 독서실이 더 편했습니다. 잠올땐 친구와 폰수다도 떨고 카페에서 질의응답 문제를 보며 보냈고 옆자리 수험생들의 나태함에 더 독하게 공부할 마음이 생기곤 했습니다.

생물
박노광교수님 기초부터 심화까지 강의는 수없이 들었습니다.7월부터10월까지 생물만 하루 10시간이상 듣고 이해안되면 한단원을 계속 돌려듣고 단원문제로 공부했습니다.이후 기출.단원.모의고사.특강등 교수님 모든 강의를 다 듣고 심지어 교수님 농담까지 다 기억할정도로 들었습니다.초조한 마음에 다른 인강도 생각했지만 박교수님 강의가 제겐 제일 이해하기 쉽고 재밌었기에 초집중한것이 고득점의 비결이었습니다.3대 생물 교수님이 계시다고 하는데 전 제 선택을 믿고 한곳에 올인했고 여러분도 믿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심 됩니다.진짜 전 교수님 이론책은 너덜거릴정도로 봤고 프린트물도 ^^
공중보건
안진아 교수님~~공중보건 만큼 애매모호한 답이 또 없지만 사실적으로 참 설명 잘하십니다.강의 중에 열심히해도 불합격하면 더 좋은데 갈려고 그런다 생각하고 열심히 꾸준히 해라고 하신말씀 정답입니다.교수님 이론강의는 1,5배속으로 후딱 들었지만 모의.단웓.기출.특강문제 진짜 수준높고 짱입니다.꼭 다 풀고 가세요.
의료법규
우리 하재남 교수님 ~~호불호가 갈리는 분이죠^^첨엔 잔소리가 넘많아 포기하고 싶었지만 갈수록 묘한 매력에 빠집니다.왜 합격생이 고맙다인사하는지 알게됩니다.힘드시면 교수님 강의중 실수도 짚어가며 듣고 유치하다싶은 문제들이 진짜 나옵니다. 심지어 짜증내고 포기하다싶이 들었던 내용이 두달넘게 기억에 남습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운전할때도 스피커폰으로 듣고 잘때도 틀어놓고 잤습니다.짪은시간 가장 효율적인 효자과목입니다.
공부할때 내가 듣는 강의교수님을 사랑하세요. 교수님 농담한마디도 놓지지말고 듣다보면 집중도 되고 내가 가진 모든 자료만 잘 이해하고 열심히 공부한다면 꼭 합격하실겁니다.매일 새벽 독서실 나서면서 애들한테도 미안하고 내가 한심해서 울기도 많이했지만 한시도 손에서 책을 놓지않은 정성이 운므로 오지않았나 확신합니다.교수님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