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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고시] - 합격후기

서울시 간호직 합격했습니다.

  • 지역 : 서울
  • 직렬 : 간호직
  • 작성자 : 안*미 (blu****)
  • 등록일 : 2019-09-30




1. 시작동기
저는 대학교 졸업 후 바로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약 10년 간 근무를 하였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3교대 및 잦은 응급상황으로 인한 스트레스, 오버타임은 기본에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항상 날을 세우고 근무를 해야 하는 압박감으로 그만 두게 되었고, 나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조금 더 안정적인 직업이 없을까 생각하고 고민하며 결정한 것이 간호직 공무원이었습니다.
간호직 공무원은 아이를 키우면서 안정적인 근무를 할 수 있다는 점과 정년보장,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다는 육아휴직 등의 복지 측면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2.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1)현강과 인강 선택
사실 처음엔 다른 학원에서 약 10개월간 현강으로 수업을 들었었고, 그 해 시험에서 떨어졌습니다.
집이 멀어서 버스로 빠르면 1시간, 막히거나 비가 오면 2시간 걸림에도 불구하고 처음엔 현강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수험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지 보고 싶었고, 그 경쟁적인 분위기 속에서 느껴지는 위압감 속에 제 자신을 강제로 끼워 넣고 싶었습니다. 학원 수업이 끝나면 집근처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고, 학원 수업이 없는 날은 9am까지 독서실로 갔습니다.
확실히 현강을 들으면 해이해지는 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몸은 많이 힘들고 지쳐갔습니다.
그렇게 시험에서 떨어진 후 다른 학원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어보고자 지금의 대방고시 학원에서 상담을 받았고 현강이 아닌 인강을 선택했습니다.

2)프리패스반.커리큘럼
강의를 수시로 많이 들을 생각으로 처음에는 돈이 조금 들더라도 프리패스반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커리큘럼대로 이론.기본->심화->문제풀이.모의고사 순으로 n회독 하였습니다.
사실 2회독, 3회독 등 숫자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무조건 많이 보고 들으세요..

3)일과 병행 vs 공부에 올인
저도 처음엔 일과 병행해서 들었었지만 일과 공부 그 무엇에도 100% 집중하지 못 하게 됩니다.
퇴근 후 몸은 지치고 피곤해지며, 지금 난 일도 하고 있다는 생각에 꼭 공부만이 전부가 아니게 됩니다.
몰론 개인 차가 있겠지만 공부에 올인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4)독서실 착석 인증
전 아침 잠도 많고 의지가 약한 편이라 일부러 독서실 착석 인증 밴드에 가입을 하였습니다. 잠을 자더라도 독서실에서 자겠다는 마음으로 아침 8시까지 독서실에 갔습니다. 보통 8시에 도착, 12시쯤 점심을 먹고, 7시에 저녁을 먹고, 저녁10시~11시 사이에는 독서실에서 나왔습니다.
생활패턴을 최대한 단순화시켰고, 독서실 건물 1층에 도시락, 김밥 집이 있어서 주로 사먹었습니다.
생활패턴이 일정해지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피곤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타이머를 사서 하루에 내 순 공부시간을 매일 체크했습니다. 처음에 나의 순 공부시간을 확인했을 땐 많이 놀랐습니다.
독서실에서 밥 먹는 시간을 빼면 거의 12시간을 있는데 순 공부시간이 7시간 밖에 되지 않았고, 나머지 5시간을 휴대폰 보는 등의 딴짓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고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순 공부시간은 최소 9시간은 하자라는 생각으로 타이머를 수시로 확인하며 흐트러진 정신을 집중시켰습니다.

5)암기
전 주로 앞글자를 따서 외우거나 저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외웠습니다.
교수님들께서 가르쳐주시는 암기 방법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모든 강의에서 지속적으로 언급을 해주시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강의를 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으실 겁니다.

3. 대방고시학원 수강 시 도움이 된 부분
1)생물 박노광 교수님
저는 고등학교 때 이과였고 솔직히 생물 과목에 대한 두려움은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만만하게 생각했었던 생물은 제가 예전에 배웠던 그 생물과는 매우 달랐고 생소했습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너무 어려웠고 특히 유전파트가 저에겐 가장 쥐약이었습니다.
졸업한지 오래 되기도 했고 기본기부터 다시 탄탄하게 다지기 위해 처음에는 EBS 고등학교 생물로 시작했지만, 박노광 교수님의 강의를 듣는 순간 EBS 생물 안 들어도 됐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매우 알기 쉽게 가르쳐 주셨고, 강의가 항상 깔끔했습니다.
제가 가장 도움을 받았던 강의는 캠벨 강의였습니다.
문제로 배우는 캠벨 생명과학 강의는 가장 여러번 들었고, 그 책도 가장 많이 봤습니다.
실제 시험에도 몇 문제 나와서 정말 잘 들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또한 교수님의 문배캠 강의는 제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다고 생각할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강의이기도합니다. ㅠㅠ

2)간호관리.지역사회간호 김헌경 교수님
사실 제가 처음 들었을 때만 해도 공무원 강의 중 간호 전공분야에서 그렇게 유명하진 않으셨던 것 같은데 지금은 많이 유명해 지신 걸로 알고있습니다. 실제 어느 대학에서 학과장도 하셨다고 들었고 시험 출제 경력도 있으셔서 신뢰가 갔지만, 샘플 강의를 들어보고 무조건 대방고시학원 강의를 들어야 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강의와 중요한 포인트를 콕콕 짚어주셔서 큰 틀을 잡기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강의 때 책이 두꺼워 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셨고 다른 학원 교재보다는 얇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구석구석 자잘한 내용까지는 알 수 없었고, 그 부분들은 다른 교재와 병행하여 공부하셨습니다.
교수님의 강의가 70%라면 나머지 30%는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교수님의 알약 카페와 학원 홈페이지 11 문의를 통해 많은 질문을 했습니다. 사실 짧게 대답하실 수도 있고 귀찮을 법도 한데 교수님의 답변은 항상 장문이었습니다. ㅠㅠ
이 자리를 빌어서라도 꼭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전 라스트10 모의고사와 한눈에 콕 얇은 책자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얇은 책자에 핵심적인 주요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었고, 몇가지 빠진 중요한 내용은 빈 공간에 적어서 시험 당일 시험장에도 들고 가서 보았습니다.

4. 마지막 말
공부가 안 될 때는 나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뻐해 줄 사람들을 생각했습니다.
나 보다도 더 나의 합격을 진심으로 바라는 가족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힘을 안 낼 수가 없었습니다.
마라톤에도 결승점이 있듯이 빨리 도착하느냐. 늦게 도착하느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중요한 건 남들의 시선과 말이 아닌, 자기 자신을 믿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시험에서 떨어지고 난 후 사람들이 어떻게 됐냐고 물어봤을 때 기죽을 필요 없습니다. 사람들의 위로와 동정, 걱정해준답시고 해주는 말들 모두 합격하고 나면 다 사라질 말들입니다.
‘결승점을 통과하는 순간 눈물이 쏟아질 것이다. 그 순간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고, 당신이 미래에 닥칠 힘든 일들을 이겨내는 동력이 될 것이다.’
모두들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좋은 날들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