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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고시] - 합격후기

2022 세종 보건연구사 합격수기 (6개월)

  • 지역 : 세종
  • 직렬 : 보건연구사
  • 수험번호 : 81****5
  • 작성자 : 김*원 (sal****)
  • 등록일 : 2022-12-14

안녕하세요. 2022년 세종특별자치시 보건연구사 합격생입니다.
본격적으로 보건연구사 준비를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합격수기와 영상들을 찾아봤습니다. 당시 대방고시 합격수기도 많이 읽었는데, 합격생분들께서 올려주셨던 여러 후기들이 저에게는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합격후기가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저의 합격후기가 세종시를 준비하시는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대한 기억들을 살려 적어보겠습니다.

0. 시험 준비 계기
사실 저는 대학생 때 부터 보건연구사가 직업적 목표였습니다. 당시 학교를 졸업한 선배님들께서 종종 오셔서 본인의 직업에 대해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취업 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프로그램을 통해 보건연구사를 처음 알게 되었고, 그 후로 보건연구사가 되기 위해 전공공부도 하고, 곧바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2년 공부 후 졸업하자 마자 바로 보건연구사 필기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아무래도 저에겐 약 5년간 바라왔던 꿈이었기 때문에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1. 수험기간
2022년 4월 29일~10월 29일 (6개월)
주중: 10시간 이상 (정말 아무리 못해도 하루에 순공부 기본 10시간은 채웠어요. 시험 한달 정도 남겨뒀을 땐 최소 12시간 채웠습니다.)
주말: 토요일 7시간, 일요일 10시간 이상 (시험 바로 전주에도 토요일은 저를 위한..? 시간으로 두고 싶어서 끝까지 토7시간 고수했습니다.)

정확히 6개월을 맞추려고 한 건 아닌데...어쩌다 보니 딱 6개월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위에서는 졸업하자 마자 바로 필기시험을 준비했다고 작성하긴 했지만, 사실 2월말에 졸업하고 2달간 놀았습니다ㅎㅎ
그간 계속 공부만 하는 삶을 살았기도 했고, 본격적으로 필기시험 준비를 시작하면 그 때 부턴 오로지 공부만 할 작정이었기 때문에 정말!! 후회없이!! 노는 게 질릴 정도로 놀아보자!! 하고 말 그대로 실컷 놀았어요. 그 덕분에 남은 6개월 동안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공부에 올인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과목별 점수
보건학: 70 / 역학: 80 / 식품화학: 80 / 가산점: 5점 / 총점: 81.67점
점수가 굉장히 낮죠? 당시 세종시 필기합격컷이 76.66점이었습니다. (말그대로 불시험...)
저는 초시였기 때문에 필기시험을 보는 내내 속으로 울었습니다.. 나름 공부 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모르는 문제가 너무 많았거든요.
와, 이게 보건연구사 수준이구나. 나 이 시험 계속 준비해도 되는 걸까? 생각하며 집에 와서도 허탈감에 계속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필기시험도 통과했고, 이렇게 최종합격까지 했습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 내가 어렵다면? 남들도 다 어렵다.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3. 공부에 들어가기 전에
저는 6개월간 필기준비를 했고, 그 중 첫 한달간은 특별히 계획을 세우지 않고 안진아 선생님과 장미 선생님의 인강을 쭉쭉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남은 5개월에 맞춰 계획을 세운 다음 공부해보니, 확실히 계획이 있기 전/후 공부효율이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저는 공무원 공부법으로도 유명한 8421 공부법을 5개월 단위로 맞춰서 제 맘대로 변형 및 적용시켰습니다. 진작 이렇게 할걸 후회되더라고요.
그리고 열품타 어플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순공부 시간 측정도 쉽고, 스터디도 만들 수 있어서 스터디원들과 함께 공부하니 더 오랫동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보건학, 역학, 식품화학 모두 다회독(모두 기본 10회 이상) + 단권화 했습니다.
참고로 공부방법은 저의 방법을 적은 것이고, 특히 공부방법 같은 경우 사람마다 효과가 좋은 방법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저의 방법을 무조건 따라하시기 보다는 원래 본인이 하시던 스타일대로 밀고 나가시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어요.

1)보건학
2022 안진아 보건연구사 대비 보건학 프리패스

초시였고, 저는 1년 이상 공부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프리패스로 끊었습니다.
기본이론과 심화이론만 듣고 시간이 없어서 문제풀이 등 다른 강의는 듣지 못했습니다.

하루 공부시간 동안 인강을 들어보니 배속없이 9-10강의 정도 들을 수 있길래, 인강을 쭉쭉 들으면서 기본적으로 1회독을 했습니다.
안진아 선생님 말씀이 빠르신 편이라서 첫 1회독이라면 굳이 배속 걸지 않고 꼼꼼히 들으며 책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저도 첫 1회독 때에는 인강+기본서 위주로 보면서 진도를 뺐습니다. 다른 분들은 인강 2번 3번 4번도 들으시던데 저는 시간상 인강은 한번 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대신 기본서 회독을 많이 했습니다. 기본서 3회독 후 기본서 내용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서 노트에 적었습니다.
ㅁㄱㅇ 기출문제집 등 다른 책들도 풀어보면서 처음 보거나 부족한 내용들을 제 노트에 재차 정리하면서 단권화 작업을 했습니다.
단권화 작업을 하면서 노트를 계속 회독했어요. 시험 직전까지 본 횟수 모두 합치면 기본 10회는 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가면 노트에 더 적을 공간도 없어서, A4용지를 오려 노트 사이에 스테이플러로 박았습니다.

보건학의 경우 요약정리한 느낌의 안심노트가 있는데, 저는 심화이론 들을 때 빼고는 안심노트를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제 개인 공부노트를 만들어뒀기 때문에 안심노트의 내용이 전부 포함되어 있었거든요. 하지만 만약 단권화 작업을 하지 않을 거라면 안심노트 적극 활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도움 받은 분들도 많이 계셨구요.


2) 역학
2022~2023 역학 All in one
2022~2023 보건연구사 대비 예방의학 이론&문제풀이

보건학 기초가 다져졌다면 역학은 금방 익히실 수 있습니다. 공부순서도 보건학→역학을 추천드립니다.
보건학과 마찬가지로 인강을 배속없이 9-10개씩 들으면서 진도를 빨리 빼고, 최대한 회독을 많이 했습니다.
역학은 따로 단권화 노트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대신 기본서 닳고 닳도록 읽고 문제를 풀어서 나중에는 책 뒷부분이 자기혼자 분리되더라구요...
보건학은 안진아 선생님 강의+기본서와 또 유명한 ㅁㄱㅇ 기출문제 정도 보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역학은 안진아 선생님 강의+기본서와 더불어 퍼시픽 KMLE과 고디스 역학도 함께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실제로 시험문제도 KMLE과 고디스에서 발췌하여 나옵니다. 2022년도 세종시 역학은 고디스 책에 수록되어 있는 특정 문제가 표만 바뀌어서 나오기도 했어요.
저는 안진아 선생님의 기본서에서 이론공부를 하고, KMLE과 고디스는 이론보다는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사실 고디스는 이론을 거의 못보고 문제만 풀었습니다ㅎㅎ..하지만 시간이 있었다면 고디스 인강도 들었을 거예요.


3) 식품화학
2022 장미 식품화학 기본이론
2022 장미 식품화학 심화이론
2022 장미 식품화학 기출+단원별문제풀이
2022 장미 보건연구사대비 식품화학 기출해설특강
2022 장미 식품화학 모의고사형 문제풀이

인강도 많이 들었고, 공부 스트레스도 가장 많은 과목이었습니다.
저는 식품 전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랬습니다... 사실 전공이 별로 의미가 없어요. 예전에 공부했던 내용이었을지언정 시간이 지나면 전부 까먹잖아요.
그러니 '난 식품전공도 아닌데 어떡하지..다른 전공자들과 경쟁할 자신이 없어ㅠㅠ'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공자들도 어차피 다 까먹어서 기억도 안나요. 도토리 키재기예요.
보건학과 역학은 사실... 내용을 이해하고 난 뒤에는 외우는게 그리 어렵지 않거든요. 하지만 식품화학은 이해가 필요 없고 무조건 암기해야 하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특히 회독!! 회독이 정말 중요합니다. 한두번 본다고 외워질 내용들이 아니에요. 최대한 회독 많이 하시길 바라요.
저는 보건학때와 마찬가지로 장미 선생님 인강 들으면서 기본서 충실하기+3회독 이상 했다면 나만의 노트 만들어서 단권화+다회독 했습니다.
다른 직렬이라면 장미 선생님의 기본이론 및 심화이론 만으로도 충분히 도전하실 수 있겠지만 보건연구사 만큼은 단언컨대 장미 선생님의 모든 인강을 듣는 걸 추천드립니다.
심화이론에서도 다루지 않는 정말! 찐 심화내용까지 기출해설특강이나 모의고사에서 알려주시기 때문에 들어서 손해볼 게 전혀 없습니다.
저도 처음엔 굳이..? 기출해설까지 들어야 하나..? 싶었는데 필기시험 치르고 나오자 마자 든 생각이 '아, 전부 듣길 잘했다' 였습니다.
그만큼 장미 선생님께서 알찬 내용으로 강의 만들어주시고, 배포해주시는 자료들도 정말 학생들 신경써서 정성껏 준비해주십니다.
기본서를 읽으면서 중요한 단어나 내용들은 화이트로 지우고, 책의 맨 하단에 따로 정답을 적어놓는 방식으로 나름의 단답식 공부도 했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다음 회독 때 화이트로 지워진 부분을 보면서 자문자답식 공부가 가능하거든요. 특히 식품화학은 문제 뿐만 아니라 보기의 지문들도 전부 길고, 다 맞는 이야기 해놓고 중간에 단어 하나만 살짝 바꿔서 오답을 만든다던지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을 원천봉쇄 하기 위해서 일부러 기본서 중요 단어들에 화이트칠을 해놓고 자문자답 하는 공부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시험까지 약 한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수학사 식품화학 교재를 따로 구입해서 기본서에 없는 내용 위주로 훑어봤습니다. 시험에 해당 책을 참고하여 지문을 작성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제가 응시한 세종시 식품화학 시험에도 해당 책의 내용을 그대로 따서 문제출제를 했었습니다.


4) 그 밖의 공부팁
저는 주중에 도서관, 주말에는 자취방에서 공부했습니다.
주중에는 매일 9시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 와서 씻고 밥먹고 청소하고 어쩌고 할거 하는 시간 1시간 30분 잡고
7시부터 새벽 2시 정도까지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하루 루틴을 정해두면 딱히 잡생각도 안 들고 공부에 집중하기 편하더라구요.
잠들기 전에도 침대랑 벽 사이에 책 끼워놓고 읽다가 스르륵 잠들었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메모장을 사서 간단히 암기할 수 있는 것들 (ex. 안토시아닌+금속 반응 시 색깔, 철 함유 효소 등) 적어놓고 걸어다니면서 외우고 청소하면서 외우고 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니까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들도 많았어요. 그래도 밥 먹을땐 예능 봤습니다. 식사시간은 소중하니까요.

운동할 시간에 책 한번이라도 더 읽자 싶어서 신체활동 전혀 하지 않았더니, 나중에 시험 한두달 정도 남겨두고서 허리가 너무 아팠습니다ㅠㅠ그래서 마지막엔 허리보호대 차고 공부했습니다. 언젠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허리 한번 삐끗 했는데, 그 뒤로 한 일주일을 생고생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이건 좀 후회되는 부분이라,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시간내서 15분이라도 짧게 운동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면접
합격수기에 면접에 대한 내용이 잘 없길래 꼭!! 써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필기준비보다 면접준비가 더 스트레스였기 때문에...)
필기 합격 후 지자체별로 면접내용이 안내가 됩니다. 자기기술서, 5분 스피치 등등 지자체별로 면접내용이 상이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각자 확인을 잘 하셔야 합니다.
세종시의 경우 미리 제출하는 3페이지 분량의 자기소개서+15분 내외의 면접이 전부였습니다.
저는 자기소개서 3페이지 꽉꽉 채워 작성하였고, 면접의 경우 세종시는 정말..정말 자료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보환연 내용 숙지 + 자기소개서 읽고 나올법한 질문 + 타 시도에서 출제됐던 면접질문들 + 최근 이슈(코로나 등) 위주로 공부해갔습니다.
대방고시에서 필기합격생들 대상으로 나눠주시는 자료 및 면접특강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스터디는 오픈카톡방에서 타 시도 준비하시는 분들과 온라인 미팅으로 1회 모의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면접은 잘 답변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신감 있는 태도와 큰 목소리, 그리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가 모르는 건 남도 모른다!!!!는 마인드로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건 소소한 면접 팁인데...공직자가 가져야 하는 이념 및 8대 의무 등을 전부 외우진 못하시더라도 얼추 숙지를 해두셨다가
면접 답변 하실때 살짝 섞어서 대답하면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면접당일날 어떤 질문이 들어왔었는데 제가 이에 대해서 답변을 하면서 '공직자의 의무 중에서 ~의무가 있습니다' 어쩌고저쩌고 말하니까 앞에 계셨던 면접관 분들께서 고개를 끄덕끄덕 하시더라구요ㅎㅎ


6. 그 외
사실 보건연구사 시험의 기본서는 계축문화사에서 나온 예방의학과 공중보건학 교재이고, 또 해당 책을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구입을 했었지만 시간관계상 한 번도 보지 못했고, 필기시험 치르고 나오는 길에 엄청 후회했습니다. 보건연구사라는 직렬이 기본 석사 이상 하신 분들이 응시하는 시험이고, 그만큼 문제 하나에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짜 반드시 합격해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꼭 계축문화사 책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만 나오는 내용으로 구성된 문제가 있었어요. 물론 해당 책은 내용이 매우 방대하고 두껍기 때문에 이것까지 공부한다는 건 정말...큰 각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를 포함해서, 이 책을 보지 않고 합격하신 분들도 더러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나한테 어려운 건 남들한테도 어렵고, 내가 틀린 문제는 남도 틀릴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나는 정말!정말 꼭 합격해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남들 틀리는 문제를 나는 맞춰야 합격한다는 각오로 공부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험공부 정말 힘드시겠지만, 결국 이 긴 여정에도 끝이 있습니다. 그 끝을 상상하시면서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힘든 수험기간 동안 저에게 많은 가르침 주셨던 대방고시 안진아 선생님, 장미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염원하던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시험합격으로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저의 자리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시험공부 하면서 참고했던 책들 정리하고 긴 글 마치겠습니다.

계축문화사 예방의학과 공중보건학
2022 안진아 공중보건 1,2,3
2022 안진아 보건행정 1,2,3
안진아 보건연구사 기출완성
안진아 보건연구사 역학
2023년도 대비 PACIFIC KMLE 16
고디스 역학
2022 장미 식품화학+기출예상문제
수학사 식품화학
2022 ㅁㄱㅇ 공중보건 기출문제뽀개기
2022 ㅁㄱㅇ 보건행정 기출문제뽀개기
2021 ㅁㄱㅇ 보건연구사 기출문제뽀개기
그 외 대방고시 강사 선생님들께서 배포해주시는 각종 공부자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