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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고시] - 합격후기

2022 광주 의료기술직 합격후기

  • 지역 : 광주
  • 직렬 : 의료기술직
  • 수험번호 : 40****5
  • 작성자 : 이*민 (jdn****)
  • 등록일 : 2022-12-21

안녕하세요. 합격하고 글을 쓸까 말까 수없이 고민했는데, 광주 수기가 적어 광주 시험 준비하시는 선생님들에게 방향성 잡는데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고자 씁니다.

1. 수험기간
- 시험 준비 기간은 시작 시점부터 9개월 정도 됩니다. 10~12월까지는 주 5~7일 평균 9시간 정도 일과 병행했고, 1~2월은 몸이 좋지 않아, 수술로 인해 병원에서 지냈기 때문에 제대로 못했습니다. 3월에는 번아웃이 심하게 와서 한 달 정도 쉬고, 4월부터 다시 시작해 시험 때까지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제대로 루틴 잡고 공부 시작은 4월부터 진행했고, 이후 시험 때까지는 이틀에 한 번꼴로 2~3시간씩 자며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2. 생물
1) 광주&전남 생물 후기(광주: 80/ 전남: 100)
- 먼저 광주 시험의 생물 난이도는 "상"이었습니다. 광주 시험은 생물을 끝까지 공부하지 못하고 응시했기 때문에 어려웠던 부분도 있습니다. 기억이 완벽하진 않지만 대부분의 문제가 수능형 문제였고, 기존에 보던 기출문제와는 많이 달랐으며 ㅅㄴㅌㄱ, ㅅㄴㅇㅅ에서 보던 출제 유형에 쉬운 수능형이 아닌 어려운 수능형으로 출제된 걸로 기억합니다. 생1과 생2 골고루 출제되었고, 풀었던 문제 중에서 생2 유전 파트 문제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시험 끝나고 복원을 하려고 해도 답조차도 복원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공보와 법규도 어려워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는데, 생물도 어려워서 몇 개는 문제조차 읽지 못했습니다. 성적을 확인해 보니, 다행히 풀었던 문제는 하나 빼고 다 맞췄고, 시간 배분을 제대로 못해 못 푼 문제들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 전남 시험은 광주와 비교하면 생물 난이도는 “하”였습니다. 생2가 아닌 대부분 생1에서 출제되었으며, 거의 모든 문제가 수능형이었지만 10분 이내로 풀 수 있을 정도로 쉬웠습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ㅅㄴㅌㄱ, ㅅㄴㅇㅅ에서 보던 유형이였습니다.

2) 생물 공부
- 첫 공부를 생물로 시작했고, 강의 회독은 2.0배속으로 2회독 하였습니다. 작년 3개월 정도 강의 올라오는 속도에 맞춰서 수강했으며, 첫 회독 때는 이해보다는 박노광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 모두 필기하는 걸 목표로 삼고 들었고, 이후에 먼저 스스로 이해한 후에 부족한 부분은 따로 체크하여 보강하고자 2회차 강의를 수강했고, 이해한 부분은 복습 개념으로 빠르게 듣고, 부족한 부분만 중간중간 배속을 낮춰서 2회차 수강했습니다. 이후에는 전체 강의 회독은 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가끔 수강했습니다. 처음에는 빈칸 문제를 풀었지만, 생물 첫 수강 때는 일과 병행했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 중간에 풀다가 포기했지만, 푸실 수 있는 선생님들은 꼭 푸셨으면 합니다. 2회차 회독하면서 기출 병행하였고, 생물은 기출인강까지는 들었습니다.(문제만 풀지 않고, 필요한 개념 전체적으로 다시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이후에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기출 문제집 한 권을 더 풀었고, 두 번 정도 기출 회독하고, 시험보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테스트 겸 풀었습니다.
- 그리고, 광주/전남은 수능형 출제가 되기 때문에 하이클래스 2회독 후에는 전부 수능형 대비에 투자했습니다. 수능형 대비가 저에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수능형을 어렵게 할 필요가 없다고 주변에서 말했지만, 저는 제가 이만큼 했기 때문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뭐든지 어렵게 대비하세요.) 기출문제집을 수월하게 풀었기 때문에 문제 유형이 달라도 크게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험 때까지 발목을 잡았습니다. 손도 못 대는 부분은 강의를 수강하여, 선생님이 푸는 순서대로 그대로 따라서 적었습니다. 수능형 문제는 시간이 생명이기 때문에 정석대로 단계 밟아가며 푸는 것보다는 빠르게 푸는 스킬을 강의를 수강하면 익힐 수 있어서 답지 보고 푸는 것보다 인강 수강이 저에겐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광주 시험 때는 ㅅㄴㅌㄱ만 풀었고, 생 1은 유전 파트 제외하고 3점 문항까지 빠른 시간 안에 풀 수 있을 정도로 준비했고, 생2는 2점 문항만 대비했습니다, 생2가 확실히 생1보다는 어려워서 제대로 풀지는 못하고 이런 식으로 푼다 보고 응시했습니다. 그래서 광주 시험 볼 때 생1문제는 빠르게 풀었지만, 생2 문제는 제대로 준비를 못 했기 때문에 문제당 시간을 너무 잡아먹었습니다. 이후 전남 시험도 어려울 거라고 생각되어 ㅅㄴㅇㅅ까지 사서 부족한 부분까지 보완하여 준비했지만, 너무 또 쉽게 나와서 이후 준비했던 게 좀 아까웠습니다.
- 생물 ㅅㄴㅌㄱ 문제 중 3점 문항은 풀지 않았습니다. 수능은 20문제를 30분 풀지만 우리는 20문제를 20분 안에 풀기 때문에 엄청 어려운 문제는 안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생1은 2점 문항은 탄탄히 대비했고, 3점 문항도 아니다 싶은 문제는 풀지 않았습니다.(특히 근육과 신경 부분), 그리고 생1의 유전 파트는 2점 문항 자체도 너무 어려워서 여긴 풀지 않고 기출 천재에 나와있는 유전으로만 대비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충분했습니다. 생2는 2점 문항만 대비하고, 여긴 2점 문항 중에서도 너무 아니다 싶은 문제는 풀지 않았습니다.
- 저는 전체적으로 생물 공부할 때 첫 회독 때는 책 순서대로 공부했지만 이후에는 제가 빠르게 끝낼 수 있는 부분부터 순서 배열을 다르게 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생활로 인해 공부시간이 많이 부족하여, 먼저 광주/전남에서 출제가 자주 된 부분과 비중이 낮은 부분으로 나누어서 출제가 많이 된 부분부터 완벽하게 하고 나서 이후에 비중이 낮은 단원 인강을 수강했습니다.(첫 회독조차 못한 단원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를 1회독으로 잡지 않고, 내가 하고자 하는 부분을 1회독으로 잡고 공부했습니다. 생물이 양이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하고 나면 태초 마을 가는 경우가 있어서 확실한 부분들을 먼저 잡고 이후에 비중 낮은 걸 투자하니 저에게는 효율적이었습니다.

3. 공중보건(광주: 85/ 전남: 90)
1) 광주&전남 시험 후기
- 광주는 "중상"이었고, 전남은 "하”였습니다. 시험이 점점 더 지엽적으로 가는 부분도 있고, 특히 지방직 준비하시는 선생님들은 가장 어렵게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책에 없는 문제들도 출제되고, 책에 있지만 없는 지문들도 꽤 출제가 됩니다. 가장 어렵게 준비해야 어렵든 쉽든 난이도에 휘둘리지 않고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억상으로는 광주는 2문제 정도? 제가 준비했던 안진아 선생님 교재에 없는 내용이었고, 전남도 1~2문제 정도 책에 없거나, 있지만 처음 보는 보기 지문이 있었습니다.

2) 공중보건 공부
- 저는 암기력이 좋아 공중보건과 법규는 수월하게 공부했고, 시간 투자는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공중보건은 안진아 선생님 교재로 준비했고, 타 교재는 보지 않았습니다.(점점 지엽적으로 가는 추세니 볼 수 있는 교재는 다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공중보건은 전부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점차 안으로 좁혀가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안진아 선생님 기본서 교재와 기출문제집이 구성이 너무 잘 되어있습니다. 챕터와 절로 잘 쪼개져있기 때문에 저는 기출에 나와있는 지문을 기본서에 표시하고, 기본서에 없는 지문은 따로 적었습니다. 작성 후 책을 보면 어느 부분이 중요한 부분이고, 중요하지 않은지 표시가 되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먼저 공부해야 하는지 어려우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암기 테스트니까 기출문제에 뭐가 출제되는지 먼저 보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기출에 나왔던 문장들을 기본서에 체크해두면 빈출과 그렇지 않은 부분들이 체크가 되기 때문에 초반 회독 때는 빈출 위주 공부가 되면서 기출문제까지 풀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 완벽해지면 체크 안된 부분들을 보면 되기 때문에 저에겐 효율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는 이미 출제된 부분이기 때문에 저 스스로 문제를 출제하여 모의고사 형식이나 단원별로 쪼개서 다양하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회독은 2~3회 정도 했습니다.

4 의료관계법규(광주: 80/ 전남: 95)
1) 광주&전남 시험 후기
- 광주는 "중상"이었고, 전남은“하”였습니다. 기출문제 풀 때도 느꼈지만 광주는 대통령령/보건복지부령 이 부분을 주의해서 보셨으면 합니다. 전남도 문제 중 하나가 정답이 보복령과 대통령령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광주는 한문제에 4개를 뚫어서 출제했고, 제 기억상 자주 출제되는 의료법 감염병 파트 비중이 높지 않았고, 의료기사법에서도 단순히 벌금을 묻는게 아니라 과태료 부과권자까지 함께 물어봤던 문제도 있었습니다. 법령도 전체적으로 골고루 출제되었으며, 암관리법에서도 2문제? 출제되는 등 지엽적으로 출제되었습니다. 기출문제에서 보던 문제들 절반 새로운 문제들 절반 정도? 차지했습니다. 전남은 대부분 기출문제 잘 푸셨으면 풀 수 있을 정도로 출제되었습니다. 틀린 문제도 기출이었는데 혼자 엉뚱하게 읽어서 틀려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2) 의료관계법규 공부
- 법규는 자신 있는 과목이라 가장 늦게 시작했고, 독학했습니다. 인강 강의하듯 모든 내용을 앞에 인형 세워두고 설명했습니다. 스스로 이해하고 설명하니 암기는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법규는 공부할 때 빈출 순서대로 공부하지 않고 양이 가장 작은 법령과 빈출 법령을 순서를 정해 적절히 섞어 양이 적은 법부터 빠르게 끝냈습니다. 의료법이나 감염병부터 하다 보면 첫 법규 공부하는 선생님들은 긴 지문을 보는 게 익숙하지가 않아 힘들뿐더러 양도 많고 빈출이기 때문에 공부하다 보면 늘어질 가능성이 커서 마지막에는 뒤에 배치된 법령들을 제대로 공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반대로 적은 법령부터 시작하여 긴 지문 익숙해지고, 어떤 부분부터 봐야 하는지 터득해가며 의료법과 감염병을 가장 나중에 공부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법규는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어려운 과목입니다. 쉽게 출제되면 가장 이득을 보는 과목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타격도 큰 과목입니다. 아쉬운 점은 늦게 시작해 광주 시험 때까지 모든 법령을 꼼꼼하게 못 보고 1회독 후 2회독 때는 빈출 법규만 보고 갔는데 빈출 법규 출제 비중이 낮아서 시험 때 처음 보는 지문으로 인해 시간 배분에 실패하여 다른 과목까지 영향이 갔던 점이 아쉽습니다.
- 공부할 때 처음부터 전체 내용을 다 알고 가려고 하지 않고, 1회차 때는 그 본문 내용의 주최자와 ~년마다 이런 숫자 관련된 내용을 먼저 체크해서 이 부분을 첫 회독 때 챙기려고 했습니다. 전체적인 본문 내용은 아 이런 내용이구나 하는 정도만 이해했습니다. 시행령과 시행규칙은 필요한 부분만 파악하여 본문 내용과 같이 봤습니다. 정말 안 나올만한 서류나 이런 부분은 보지 않고, 본문 내용과 연결하여 추가 설명된 부분보니, 시간 절약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5. 이 글을 보시는 공시생 여러분, 아마 대부분 1명 뽑는 자리일 거예요. 곧 1월이니 티오가 뜨기 시작할텐데 티오가 뜨기 전에는 제발 1명이라도 뽑았으면 하는 생각과 시험 볼 기회가 주어질까 하는 불안한 마음일 테고, 티오가 있다면 저 자리가 내 자리가 될 수 있을까,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또 다른 불안한 마음으로 준비를 하실 거예요. 그 자리가 내 자리가 될 때까지는 늘 불안한 마음이실 거예요. 흔들리는 촛불 속에서 촛농은 녹지만, 흘러내린 촛농은 굳으면 단단해집니다. 그걸 디딤돌 삼아 힘들어서 잠시 무너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공부하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공무원 시험은 운도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더 열심히 노력할수록 운은 더 좋아질 겁니다. 성공은 퍼포먼스가 아니라 지속성입니다. 주변 합격자들 후기 보시면서 저렇게까지 공부해야 하나? 혹여나 기죽지 마시고, 선생님만의 루틴대로 선생님의 시간을 써 내려가세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 시간들이 쌓여 모두 좋은 결과 이루시길 바랍니다.

6. 마지막으로 합격할 때까지 단 한 번의 의심도 없이 합격할 거라고 끝까지 믿어주고 모든 지원을 아낌없이 해준 사랑하는 OO아. 어둡고 힘들었던 내 수험생활을 늘 밝게 비춰줘서 고마워 너는 나에게 하나뿐인 봄날의 햇살이자,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야. 나는 이제 또 다른 공부를 시작하지만 이제는 두렵지 않아. 나는 너로 인해 늘 자신감을 갖고 이겨낼 용기를 이번 시험을 통해 배웠어. 불확실한 미래를 확실한 미래로 만들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