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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고시] - 합격후기

보건연구사 합격 후기입니다.

  • 지역 : 대전
  • 직렬 : 보건연구사
  • 수험번호 : 78****4
  • 작성자 : 이*주 (nid****)
  • 등록일 : 2022-12-22

안녕하세요. 대방고시의 합격생 후기를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도 조금 적어보고자 합니다.

1. 공부기간
기간으로는 대략 1년 반~2년 정도입니다. 21년엔 직장 병행했고, 22년 1월부터는 직장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공부해서 정확히 개월수로 따지면 총 15개월이네요.

21년에는 퇴근 후 평균 2시간씩 했고 주말엔 7시간씩 했습니다. 10월에 시험치고 광탈해서 연말 내내 놀기만 했습니다.
22년 1월부터는 다시 처음부터 공부했습니다. 1~4월까지는 오랜만에 공부하려니 손에 안 잡혀서 평균 4시간(순공기준)정도 했고 점차 페이스를 올려서 8월부터는 최소 7시간이상 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날로 정했고, 9월부터는 쉬는 날 없이 최소 8시간 이상, 시험 직전엔 10시간 이상씩 했습니다.
10월에 8~10시간씩 하다 보니 왜 1~4월엔 이렇게 못했을까 싶더라구요. 초시이신 분들 초반에 순공 늘리기 힘들때 딱 하루만 정해두고 10시간 이상 해보세요 한계가 깨지는 경험을 하다보면 순공 늘리기 쉬우실 거예요.


2. 과목별 공부 방법
1) 보건학
21 ㅁㄱㅇ 공중보건 기본이론
21 안진아 공중보건 파이널 특강
22 안진아 공중보건 모의고사형 문제풀이

저는 생명관련 전공이라 보건학에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을 뿐 거의 새로운 학문을 공부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정보도 없는 채로 시작해서 ㅁㄱㅇ교재가 내용이 많다는 말만 듣고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ㅁㄱㅇ교재가 강공언, 구성회 등의 공중보건학 교재를 메인으로 하여 꾸려진 책이라 내용은 많은데 9급 보건직 위주이고, 22년도에 새로 공부 시작하면서 구매한 안진아 교수님 교재는 계축문화사를 주로 참고하여 보건연구사가 공부하기에 좀 더 적합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1년도에 기본 인강 들으면서 기본서+ㅁㄱㅇ보건연구사 기출뽀개기를 공부했습니다. 무작정 기본서 읽고 문제풀고, 해설 공부했는데 연구사 시험은 단순히 이렇게 공부해서는 한참 모자라다는 걸 나중에서야 깨달았네요…
22년도에는 계축, 기본서를 같이 계속 회독했고 기타 문제집(KMLE, 공중보건 기출, 보건행정 기출, 연구사 기출뽀개기 등)을 순차적으로 돌리면서 기본서 한권에 단권화했습니다.
모의고사는 9급 대상이라 보건연구사 준비하기엔 부족함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ㅠㅠ

계축 같은 경우엔 가독성이 너무 안 좋아서 회독하기 힘들다는 말이 많은데 저는 기본서를 두어번 회독한 뒤에 봐서 그런지 내용이 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기본서에 없는 추가 내용을 인덱스 붙여가며 전체 2번정도 회독했습니다.
21년도에 시험 광탈하고 나서 보건행정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기출문제집의 행정파트만 봐서는 실전에서 모자라다는 걸 알았고 22년에 새로 공부 시작하면서 보건행정을 아예 과목 하나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공부했습니다. 다른 교재 더 필요 없이 안진아교수님 보건행정 교재로 공부하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2) 역학
21~22 안진아 올인원 역학

안진아교수님 올인원은 괜히 올인원이 아닙니다. 처음에 타사 강의를 들었던 저는 강의를 듣고 나서도 역학이 너무 막막하게 느껴졌는데 안교수님 올인원을 듣고 역학 공부로 더 이상 부담감을 느끼지 않게 됐습니다. 왜 진작 대방고시에서 듣지 않았을까 아예 처음부터 보건학 프리패스로 시작할걸 후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안진아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고디스 역학 교재도 공부했는데 엄청 도움이 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교양 유튜브 보듯이… 읽다보면 고디스 교재가 없었으면 이 부분은 보충이 안되었겠구나 싶은 내용들이 간간히 있습니다. 저는 따로 안교수님 고디스 강의를 듣거나 스터디를 하지는 않았지만 기왕 고디스 공부하실 분은 강의나 스터디의 도움을 받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식품화학
21 장미 식품화학 기본이론
22 장미 식품화학 심화이론
22 장미 식품화학 기출특강
22 장미 식품화학 모의고사

식품 전공이 아니어서 전부 처음 공부하는 거였는데 장미쌤의 강의가 정말 큰 도움 됐습니다. 기본이론 들으면서 기본서를 회독했고, 어느정도 숙지가 된 상태에서 타 출판사 교재를 공부하면서 심화이론을 수강했습니다. 심화이론에 추가 내용이 많고, 점점 연구사 시험에 식품화학 난이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심화이론까지 필수인 것 같습니다.
기출예상 문제집은 강의 없이 수시로 회독했고, 어느정도 식품화학을 공부했다 싶어질 때쯤 모의고사 강의를 들으면서 처참히 털려 초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장미쌤 모의고사가 지엽적이지 않은데 어려워서 그동안 놓쳤던 부분을 체크하기에 좋았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기출특강으로 실전 감각을 키웠습니다. 장미교수님 강의력이 워낙 좋으시고, 수험생들이 뭘 힘들어하는지 어떤 부분을 궁금해하는지 잘 캐치하고 계셔서 더욱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4. 기타 사항
1) 문제풀이: 모든 문제집 최소 3회독 이상했습니다. 먼저 전체 문제를 풀면서 틀린 문제 체크를 하고 다른 문제집을 돌리면서 텀을 둡니다. 까먹었을 때 쯤 전체 2회독 하면서 틀린 문제에 색볼펜으로 체크를 합니다. 이후 3회독부터는 체크표시만 풀고, 5회독 이상부터는 체크표시가 2개 이상인 문제들만 푸는 방식으로 회독했습니다.

2) 노트정리: 공부 범위가 광범위하다 보니 노트정리를 하기 막막해서 저는 하루에 하나의 주제로 한 쪽씩 노트패드에 정리했습니다. 책의 목차와 상관없이 제가 취약한 내용부터 정리해서 한 페이지당 3일씩 백지암기 했습니다. 이후에도 수시로 보면서 암기했는데 저는 이 방법이 엄청 도움됐습니다.

3) 공부시간: 단기간 합격이니 순공 12시간이니 그런거에 휘둘리지 마세요. 순공 몇시간에 집착하지 마시고 내 머릿속에 얼마나 남았는지, 이 내용을 정확히 다 알고 있고 어디까지 암기해서 얼마나 응용할 수 있는지가 더 포인트입니다!! 저는 9월에 모든 공부가 거의 완벽히 끝났다고 생각해서 10월에는 그동안 익힌거 까먹지 않고, 헷갈리지 않기, 아는거 확실히 알기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10월 내내 빨리 시험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4) 멘탈관리: 정말 중요합니다. 수험기간 동안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못할 수도, 내가 체력적으로 부족해서 아플 수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컨트롤이 중요합니다. 저는 인스타에서 명언이나 자극되는 짧은 글들을 스크랩해 두었다가 기운이 안 날때마다 보면서 의지를 다졌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말자는 각오로 공부했습니다. 공부하기 싫을때는 밥시간에 조금 일찍 나와서 친구랑 전화통화하고 스트레스 풀었습니다.

5) 난이도: 보건연구사 기출복원 문제집이 출간되지만 어디까지나 수험생들의 기억에 의존한 문제입니다. 기출문제와 내용적인 난이도는 유사하지만 실제 시험장에 가면 기출문제보다 조금 더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기가 매우 길고 지문에서 몇번 꼬아말하기도 해서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세세한 디테일까지 다 복원될 수 없기 때문에 실전은 더 어렵고 그래서 더욱 정확하고 많이 공부해야합니다. 결국 객관식이기 때문에 보기 4개 중 1개를 잘 몰라도 나머지 3개를 확실히 안다면 맞힐 수 있습니다. 내가 다 암기했는지 끊임없이 의심하고 놓친 부분은 없는지 전체 회독도 꾸준히 해야합니다.



수험생으로 공부하다보면 온갖 걱정이 밀려들기도 합니다. 보건연구사가 티오가 적은데다가 혹시라도 떨어지면 몇년을 더 해야할지, 취준으로 돌리면 공백기를 어떻게 커버해야할지...
하지만 일단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떨어지더라도 후회 없을만큼 공부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고득점을 목표로 후회없이 공부하세요. 저도 많이 부족했고 아쉬운 점도 많았던 수험 기간이었지만 시험친 날엔 후련했습니다. 먼저 공직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