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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고시] - 합격후기

환경부 9급 합격후기!!

  • 지역 : 울산
  • 직렬 : 환경직특채
  • 수험번호 : 00****7
  • 작성자 : 조*현 (bul****)
  • 등록일 : 2023-08-04

제가 여기에 글을 쓸 날이 올 줄이야... 정말 꿈만 같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들어갑니다!!!



총 수험기간 : 2019.12월 ~ 2023.08.04

직렬 : 첫 6개월은 울산 지방직 준비 -> 영어에서 벽을 느끼고 빠르게 환경부와 해경으로 노선 변경

21년 첫 환경부 시험 -> 아주 조져버림... 30 / 40 / 30 (엉망...)

22년 두번째 환경부 시험 -> 70 / 50 / 50 (공부 안한 티가 나죠? ㅎㅎ..)

23년 세번째 환경부 시험 -> 78 / 82 / 84 (제가 봤을땐 올해 20명 중에 20등으로 합격한거 같습니다.. 핳) 최종합격



필기시험 준비

앞선 지방직은 패스하겠습니다. 엉망이었거든요....



1. 환경공학 - 22년 신영조 교수님, 23년 신영조 교수님, 문진영 교수님 외 타 학원 인강 및 교재 + 수질기사책 참고




환경공학....제겐 악마같은 과목이었습니다. 범위는 많은데 외워지진 않고 계산도 해야하는데 공식은 또 왜이리 많은지... 수질기사 자격증 취득하고 자신감 빵빵한 상태로 도전했다가 정말 지옥에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환경공학은 넓게 많이 보세요.. 그것말고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화학처럼 흐름이 느껴지지도 않았고 환경보건처럼 보면 아!!! 하고 답이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보고 또 보고 무한반복만이 제겐 답이었어요. 특히 계산식을 필요로 하는 지엽적인 문제... 엥간하면 다 보세요. 그런데서 킬러문제로 나옵니다. 와... 이런거까지 봐야할까?? 보세요. 그 문제로 시험 결과가 좌우 될 수도 있습니다.

전 어떻게 공부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기본개념.. 특히 정의와 수치, 계산공식은 필수적으로 암기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험 3~4달 남겨놓고 그때 수치 외워야지? 이미 그땐 지옥을 경험중일텐데 오히려 불안합니다. 그냥 미리미리 외울것들은 외우세요. 물론 잊어먹습니다. 그래도 자주 보세요. 그러면 기억이 안 나서 문제에 손을 못 대는 경우는 없을겁니다.다.



2. 화학 - 22년 다른 한분 기억이 안남.. , 23년 김병일 교수님 + 줌달 화학책



전 고등학교 때부터 화학과 수학은 담을 쌓고 지내다가 대학교 가서 일반화학과 유기화학을 접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나마 유기화학은 재미있기라도 했지만 일반화학은....

그러다가 공무원에서 만난 화학!!!

제게 모욕감을 꽉꽉 심어주었죠.. 환경공학 못지 않게 화학이 참 힘들었습니다. 앞을 대충하면 뒤에서 이게 뭔 소린고??? 싶고 다시 앞을 공부하면 뒤에가 뭐지???? 이게 무한 반복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정신차린 23년 하반기부터 김병일 교수님 수업을 그냥 무지성으로 따라하면서 교수님이 하라는것들을 전부!! 하진 못했지만 할려고 엄청 노력했습니다. 이론반과 문제풀이(유단자), 모의고사 때 까지도 제 화학성적은 40~60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4회차부터 화학성적이 80점으로 급상승 하기 시작했고 자심감이 붙자 회독을 미친듯이 했습니다.

제가 이론서만 15번 이상 봤을겁니다. 유단자를 1.5회독 밖에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22년 모의고사, 23년 모의고사, 22년 환경부 대비 100제, 타 학원 문제 등 화학문제를 미친듯이 풀고 카페에 들어가서 질문이 올라오면 제 나름대로 대답해볼려고 1시간씩 머리 싸매도 보는등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부족하다고 느낀게 화학이라서 참... 한 석달만 더 공부했으면 실수까지 잡았을 거 같은데 그건 아쉽더라구요.



3. 환경보건 - 22~23년 하재남 교수님



환경보건은 제가 그나마 자신있는 과목이었지만 항상 실수를 해서 100점을 못 맞은 과목..

이건 뭐...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하재남 교수님 커리큘럼 따라가시면서 무한 반복만 하시면 됩니다. 외울것들은 외우기만 하면 뭐.. 술술 풀리실겁니다. 특히 자잘한 수치... 이런것들은 미리미리 외워두세요. 완벽하게 외우기보단 매일 조금씩이라도 보면서 뇌에 각인시킨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표를 만들고 그 안에 채워넣는 식으로 외웠는데 이게 처음에는 잘 외워지는데 그 표가 뭉게지거나 위치가 뒤바뀌는 순간에 멘붕이 와서 그리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ㅎㅎㅎ

그냥 외우세요. 그럼 됩니다.







필기는 본인이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본인만의 방법으로 스스로를 믿고 쭉 하세요. 그게 방법입니다.

자!! 이제 면접으로 가 봐야겠죠? 필기 합격으로 인한 기쁨도 잠시 면접 준비가 일주일???? 일주일?!?!?! 필기가 지옥에 온거라면 면접은 용암에 온 몸을 담근 상태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저 면접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로 3kg이나 빠졌거든요....

이제 제가 겪은 면접 과정을 전부 설명 드릴께요.

세종에 있는 법제처에 12 : 50까지 가야해서 30분에 도착하니 10댓명이 이미 대기중... 명패 발급받고 키오스크를 통해 얼굴인식 완료.. 어느정도 사람이 모이니 옆 동으로 이동하고 입구에서 차례대로 공항 검색대처럼 짐은 옆 컨베이어 밸트에 놓고 금속탐지기기? 통과하고 짐을 가지고 얼굴인식으로 입구 통과하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가서 면접실에서 본인 자리에 착석하고 대기.. 대략 20분 정도 본인이 가져온 면접 준비 자료 볼 수 있게 하고 그 이후 휴대폰 수거 및 개인짐 모두 가방에 넣으라고 함, 그리고 4명씩 1:30분 부터 면접 시작했습니다. 방은 1,2,3,4 번방으로 총 4개가 있었고 전 6개 조 중에 4번조여서 1시간 20분을 대기하고 있어야 했죠... 정말 피말리는 대기... 그러다가 제 차례가 왔고 전 2번방으로 배정받아서 들어가니 제 앞에 면접관분들 3분이 뙇!!! 후달렸습니다... 인사하고 자리에 앉아서 질문 시작!

여기부턴 제가 기억나는 질문 그대로 적어드릴께요.



1. 환경부가 원하는 인재상을 곁들여서 자기소개를 해보세요.

(시작부터 멘붕... 전 그런건 생각 안했는데요?) 일단 제가 준비한거 말하니 다시 환경부 인재상에 대해 물으셨음... 전 책임감이라고 대답했는데 책임감이 뭔지 물으셨고 쏼라쏼라... 면접관님들 표정을 보아하니 이번 면접은 시작부터 조졌구나 느낌이 팍팍 왔습니다.

2. 본인의 별명은 무엇인가?

앞서 면전접에 신체나 지역, 학력 등은 말하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제 별명은 신체적 별명밖에 없었는데요? 대답 불가...

3. MZ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게 좋겠는가? 혹은 직접 경험한 적이 있는가?

4. 본인의 전공분야와 환경부 업무가 다른데 어떻게 할 것인가?

5. 환경부 사업에 대해 아는것을 대답해 보세요.

전 도시생태축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니 끊어진 도시생태축은 어떻게 연결하는것인가? 다른 생태축 사업에 대해 아는게 있는가? (금북정맥 생태축 복원사업에 대하 솰라솰라...) 그렇다면 해당 생태축 복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가? 어떻게 생태축을 연결하는가? 등등 무수한 꼬리질문에 대답하다가 멘붕...

6.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내린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등등 기억나는건 이정도인데 솔직하 말하면 전 동문서답해서 면접 망했다고 생각했거든요.. 대답을 열심히 하면서 멘탈이 붕괴되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있으면 하라고 하시길래 "제가 너무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다음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족한 답변을 들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ㅜㅜ... 내 멘탈 어쩔거야...



그렇게 면접까지 끝내고 오늘 떨리는 기분으로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3년 반이라는 긴 시간동안 참 공부도 드럽게 안한 제 자신이 미련했지만 마지막 1년은 진짜 죽도록 열심히 한 결과 합격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금맥을 찾기위해 곡괭이질만 하다보면 지치고 하기 싫어서 포기하고 싶을수도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주변에서 날 위해 힘쓰시는 부모님과 내가 불편할까봐 말을 아끼는 주변 지인분들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보시고 끊임없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그저 묵묵히 공부를 하는 자가 끝내 합격을 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중,고등학교때 공부 잘하신 분들이나 공부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저 처럼 오래 걸리지도 않겠지만요.. 하하하!!



내년에 합격하실 분들을 위해 제가 임용되고 탈탈 털린 후 노하우를 전수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합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