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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고시] - 합격후기

2023년도 제 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합격 수기

  • 지역 : 대전
  • 직렬 : 간호직
  • 수험번호 : 87****5
  • 작성자 : 전*현 (thg****)
  • 등록일 : 2023-08-08

# 임상경력: 3년
# 베이스: 서울 4년제 대학교 졸업
# 공부기간: 2022년 7월~ 2023년 6월 10일 (22년 12월 초까지 알바병행)

안녕하세요? 2023년 제 1회 대전광역시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간호직 8급에 최종합격한 수강생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국어와 영어에 대한 기본 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지방직으로 선택하였습니다.
2022년 4월 지방직 간호 시험을 보고 자신만만하게 뛰어들었는데 간호직렬만 쉽게 나왔던 거고 실제 시험은 난도가 높다는 것을 공부하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본 베이스가 있다하더라도 깊게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범위도 너무 넓고 어려운 문제가 공무원 시험이라는 것을 느끼고 굉장히 노력했습니다.
수험 초반에는 학원 수업이 없는 월요일과 토요일에 하루종일 의원알바를 했기 때문에 복습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초반부터 이론 내용을 잘 복습했으면 후반에 그렇게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됐을까' 싶다가도 그 당시에는 그게 최선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다시 수험 초반으로 돌아가서 "병행할래?" 라고 물어본다면 갈팡질팡 할 것 같습니다...


#국어
*문법: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분야로 이론 초반에는 주말에 알바 끝나고 스터디 카페에 가서 책을 복습할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수업을 분명히 들었는데 모르겠어서 이론을 읽고 그에 대한 예시 문장을 계속 보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문법 강의를 두세번 반복하다보니 정말 모르겠던 문법 내용들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내용 이해만이 아니라 예외인 것들도 전부 외워야 했기 때문에 가장 애먹은 파트입니다.
제가 국어문법으로 걱정을 많이했더니 김헌경 교수님께서 ㅇㅅㅈ 딱공 핵심 필기노트 50을 선물해주셨었는데 문법만은 꾸준하게 매일매일 2개 내용씩 풀었습니다.
시험 마지막 한달~한달 반 전에 정리하기 진짜 좋았던 책이었어요.
*문학: 학원에서 배울 때 들어있던 문학들 위주로 배웠습니다. 문제집에 실려있는 것들만 그냥 풀었지 딱히 내용 공부를 한 건 없었던 것 같고
걱정했던 파트는 고전문학이었습니다. 학원측에서 군무원용 고전문학 특강을 무료로 듣게 해주셔서 불안한 마음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비문학: 원래 수능에서부터 딱히 걱정했던 파트가 아니었고, 많이 길다싶으면 선지부터 보면서 풀었고 적당하다 싶으면 그냥 지문부터 읽고 푼 정도? ㅅㅎㄹ 교수님 계실 때 엄청 긴 지문들로 연습문제들 주마다 나눠주시면 풀었습니다.
*사자성어 및 두글자 한자: 마지막에 스트레스 많이 받은 파트입니다. 문법은 꾸준하게 계속 끌고가야하는 감이라면 이 파트는 막판에 저를 괴롭혔어요.
ㅅㅎㄹ 교수님 한자파트를 축소 복사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사자성어는 하루에 10개~20개씩 외웠습니다.
초등학교 때 한자 3급까지 공부했던 경험이 있어서 2글자는 찍어맞춰야지 하는 생각으로 있었는데 시험에서는 사자성어가 하나도 안나오고 결국 한자문제에서 하나 틀리게 되었습니다.
전선혜 교수님께서는 한자 베이스가 없다면 이 파트도 처음부터 꾸준하게 계속 반복해서 봐야한다고 하셨어요.

#영어
*문법: 원래부터도 약한 파트였습니다. 기본 이론을 듣고 심화 이론을 듣는데도 내용이 귀에서 흘러 나가는 기분이었어요.
마지막에 정리 문법 수업을 할 때에는 수업을 빠지고 자습실 가서 한국사를 공부했던 적도 있을 정도로 포기수준이었어요.
감으로 해서 풀어왔기 때문에 "왜" 이게 틀린 건지 "왜" 이게 맞는 건지 몰라서 힘들었는데 하프 모의고사를 계속 풀다보니 어떻게 "푸는지" 시험용 푸는 문법에 대해 깨우치게 된 케이스입니다.
함께 수업 듣던 선생님들은 이론을 아예 외우고 계신 것 같아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독해: 원래도 지문부터 읽었던 버릇이 있어서 쉽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바꾸는게 오히려 더 버거워서 제 버릇대로 지문부터 읽고 풀었어요.
이 역시 하프 모의고사로 감을 잃지 않게 교수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진짜 하프 모의고사로 인해서 단어부터 시작해서 독해까지 전반에 걸쳐서 꾸준하게 연습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ㅇㄷㅇ에서 하는 새벽반 하프 모고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해주셔서 커리큘럼 때문에 하프모고를 풀 수 없을 땐 ㅇㄷㅇ에서 주말에 날마다 2개씩 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단어: 초반에는 열심히 하다가 마지막에 거의 놓다시피 했던 파트입니다. 두글자 한자처럼 운좋으면 맞추고 아니면 틀리는 거라 생각했어요.
특히 헤더진 교수님의 단어장은 다른 타 학원 단어장보다 더 어렵다고 다른 수강생분이 말씀해주셔서 의지가 꺾였던 것 같아요.
영어 시험이 쉽게 나와서 다행이지 틀릴 수도 있던 파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도 꾸준하게 해야한다는데 저는 그런 점에서는 미흡했습니다..
-하프모고를 교수님께서 생각보다 엄청엄청 많이 제공해주십니다. 기출도 수업시간에 하는 책으로만 한바퀴 돌렸는데, 책을 정리하는 와중에 수많은 프린트물을 보고 놀랐습니다. 제 생각보다 제가 문제를 많이 풀었었나봅니다 하하

#한국사
*중학교 이후로 배운 적 없던 완전 노베이스 과목입니다. 기본수업부터 심화, 기출문제 풀이, 파이널특강까지 들었고 수업을 빠진 날은 어떻게 해서든 다 듣고 다음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고대국가부터 애먹었을 때의 그 철렁함은 모르실 거에요. 중학교 때 구석기부터 철기 문화까지 배울 때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구석기 신석기부터 헷갈렸습니다.
왕이름도 헷갈렸고 나라별 사건 순서 배열은 더더욱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시험에 나올만한 내용들이었기에 꾸준히 반복했고,
불교 같은 파트나 기출문제로 나왔었는데도 불구하고 잘 모르겠는 파트는 집에서 강의를 틀어놓고 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자거나 청소를 하거나 그런 식으로요.
한국사는 사료도 문제를 푸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이 들어 교수님께서 주시는 사료(정기 모의고사, 모의고사 문제풀이, 책에 나온 사료)들은 꼭 보고 알아두었습니다.
기출 풀이할 때 이론 수업 강의를 다시 들으면 '아 이런 내용도 알려주셨었구나' 하는 깨달음도 왔어요.
강의 커리큘럼대로 따라가세요. 안된다 느껴지더라도 막상 시험장에 가면 풀리게 됩니다.

#간호 전공과목
*대학교 때 분명 배웠던 과목일테지만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 전공은 다른 과목들과 다르게 기초수업 한달부터 시작했는데, 기초-기본-기출-심화-모의고사-알약특강 커리큘럼 중에
기출 문제할 때를 제외하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혼자서 기출문제를 풀고 해설을 반복해서 읽었어요. 하지만 이해가 안된 상태로 푼 기출이었기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같은 간호직렬 선생님과 기본이론서를 정해진 범위까지 읽어오고 각자 다섯문제를 정해진 날짜까지 만들어오기로 했어요.
12월까지 알바를 병행하면서 기본이론서를 제대로 읽을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라도 강제로 저를 다그치면서 이론서를 읽게 되었고, 함께 하다보니 기출문제 강의가 끝나는 시점에 한바퀴를 돌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문제를 내려고 꼼꼼하게 읽다보니 심화이론부터는 내용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심화이론은 기출 문제의 선지를 하나하나씩 O,X로 체크하는 문제였는데 선지로 봤을 때는 확실하게 아니다 싶어서 건너뛰었던 것들이 한문제 한문제로 나오니 헷갈렸습니다.
아마 심화이론에서부터 그 헷갈림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커리큘럼 순서가 너무 좋다고 생각했어요. 이해가 된 순간이 찾아왔기 때문에요.
모의고사 때 항상 60점 맞거나 겨우 과락을 면했던 과목들이었는데 심화풀이를 하면서부터야 80점대로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심화이론을 할 때는 기출문제로 복습했고, 모의고사 책은 기화펜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시험보기 전에 매일 한회차씩 풀어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모의고사에 나온 파트들은 알약 책을 통해 복습했고, 시험 당일에도 알약 책을 가져가서 외우지 못했던 부분들은 아침에 다시 봤습니다.


#기타 사용한 책들 및 자료 (저는 정규 1년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기 때문에 3월?부터 이 책들을 같이 풀기 시작했습니다)
오태진 한국사 Speed&up 300
ㅈㅎㄱ 한국사 5.0 주제별 최종점검
2023 ㄱㅈㅎ 한국사 기출문제를 섞어만든 모의고사
2023 선재국어 매일 국어 시즌 1 1,2권
2023 ㅇㅅㅈ 딱공 핵심 필기노트 50
2023 ㅎㅋㅅ ㅅㅁㅅ 쉬운국어 매일 하프모의고사 1,2 <- 가장 국가직 시험이랑 비슷했던 것 같아요.
2023 공무원 국어 딱잘 문법: 난도 중,하



*저는 모든 커리큘럼을 대방고시 기본이론부터 기출을 지나 모의고사까지 1년 커리큘럼 그대로 따라간 케이스입니다.
대방고시에서 주최하는 모의고사도 오픈한 11월부터 매번 학원에 가서 시험을 보면서 감각을 익혔습니다.
후반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가서 응시하지는 못했지만 데스크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시험지를 받아와서
시험 보기 3일전부터는 모의고사에서 틀렸던 내용들을 다시 보면서 해설도 유심히 읽었습니다.
한국사 같은 경우에는 잘 모르는 사료들이 들어있어서 좋았고, 전공 과목 같은 경우에는 실제 시험과 비슷한 유형이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대방고시를 선택한 이유로는 1.집에서 가까웠다는 점과 2. 간호 전공 과목을 실강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실강의 장점은 모르는 것을 바로 수업 종료하고 물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교수님들과 매주 보게되면서 정서적으로도 친분을 쌓게 되는 것 같아요.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많이 외로웠는데 주변 수강생분들의 도움으로 슬럼프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전공 수업 때 함께 듣던 선생님께서 무료 배포 자료라든가 그 선생님께서 타 학원에서 수강하는 과목들의 자료들을 받아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ㄱㄷㄱ에서 한국사 과목을 잘 보면 책을 무료로 많이 배포해 주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을 재고 있다가 얼른 들어가서 신청해서 받아서 사용했어요.
오태진 교수님의 책들보다 더 간결하지만 빠진 내용들/혹은 강조하지 않은 부분들도 있었어요.
닥공사 네이버 카페에서도 무료로 배포하는 자료들을 신청해서 봤고, 매일 ox 퀴즈도 풀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ㅎㅋㅅ에서도 매일? 올라오는 헷갈리는 문제를 (1문제만 올라옴) 하면서 제 수준을 확인했습니다.
자취하면서 식비로 엄청 썼어서 최대한 무료 자료들을 이용하려 했던 것 같아요.

학원에서도 국어로 걱정하는 제게 군무원용 책을 선물해주시거나 무료 특강 강의를 듣게 해주시는 등 여러모로 도와주셨습니다.
전공 교수님도 교재에 대해 탐구를 많이 하신다면서 교수님 필요로 구입한 책을 나눠주시고 내용이 개정될 때마다 프린트물로 정리해서 나누어 주셨습니다.
건강도 좋지 않으셨는데 어떻게든 진도를 메꾸시려고 보강도 많이 여시고 열정적으로 수업해주셨어요.

처음 공시생활을 시작할 때에는 과목이 너무 많고 시험도 내년 6월이라고 하니까 길게 느껴졌지만 막상 해보니 하루하루는 짧더군요.
병원일을 그만두고부터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제대로 쉬지도 못했더니 면역력도 취약해져서 병원다니면서도 안걸려본 코로나도 걸려보고, 면접 준비하면서는 대상포진도 걸렸습니다.
최종합격 발표가 나는 당일 새벽에는 3시간마다 잠에서 깼고 계속 제 응시번호가 합격자 목록에 있는 꿈을 꿨어요.
일년만에 붙을 줄 몰랐는데 저 스스로 이뤄냈다니보단 정말 많은 분들이 선의의 도움을 많이 건네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 공시생 여러분들 기출문제 풀 때 꼭꼭 기화펜 이용하세요ㅠㅠㅠ 그런거 모르고 볼펜으로 풀었다가.. 다른 선생님 도움을 받아 2022 기출문제로 준비했습니다 흑흑..
기출문제는 여러 번 반복해야하기 때문에 기화펜으로 푸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