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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고시] - 합격후기

2관왕의 영광

  • 지역 : 충청남도
  • 직렬 : 의료기술직
  • 수험번호 : 51****4
  • 작성자 : 이*연 (dyn****)
  • 등록일 : 2023-09-10

제가 되었으니, 여러분도 합격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글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진짜 엄청난 결심과 자신을 믿는다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합격 수기를 보면서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내가 과연 합격을 할 수 있을까? 2관왕, 3관왕은 어떻게 될 수 있는 걸까? 합격만이라도 하면 좋겠다.
합격한 분들은 다들 공부를 잘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저는 노력형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4개월만에 시험에 합격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적이 좋음에도 탈락을 했습니다. 제가 동점이면서 면탈을 경험하고 나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부모님 앞에서는 절대 울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슬픔을 삼키고 정말 힘겹게 이겨내며 공부 습관을 다시 잡으려고 엄청나게 노력했습니다.
다음연도에는 운이 없었는지.. 1문제 차이로 합격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저는 가족이 휴가를 갈때도 저 혼자 집에 있으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열심히 한 보람이 있는건지, 외우기만 했던 내용들이 다시 문제를 풀고 강의를 들으니 귀에 잘 들어 왔고 문제도 잘 풀렸습니다.
이렇게 저는 저를 믿기로 했고, 매 순간 불안하고 지금 이렇게 공부하는게 맞는건지, 매일매일 후회하고 공부방법도 바꿔가면서 계속 문제를 풀고 책을 읽었습니다.
제 공부 방법은 참고만 하시고 각자에 맞는 공부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생물]
박노광 교수님의 강의로 기초를 다졌습니다. 기초부터 기본, 심화를 들었는데 심화에서 고비였습니다. 생물이 왜 어렵다고 하시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정말 8시간을 생물만 붙잡고 있었고, 완벽히 공부하기에 하루가 부족했습니다. 박노광 교수님의 강의를 계속 들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좌절감이 들 때마다 박노광 교수님 사진을 보았고 교수님을 사진으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 시험에서는 노력한 만큼 생물 점수 어떻게 나오나 보자란 심정으로 편하게 보았습니다. 평소 문제 풀때보다 점수가 높게 나왔고,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박태양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하반기 시험을 준비했고, 끝까지 교수님을 믿고 하반기 시험 대비 강의를 모두 완강했습니다. 박태양 교수님의 재미있는 강의와 친절하게 상담도 해주시고 모르는 문제에 대해 다 답변도 달아주셔서 제가 생물에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물은 수능형문제풀이, 모의고사, 타문제집 등 모두 합해 대략 10회독은 한 것 같습니다.
다음 시험에서는 다시 박노광 교수님의 강의를 1회독 하였습니다. 문제풀이 강의도 시간이 부족하였지만 1회독 하였습니다. 혼자 문제는 여러번 풀고 또 풀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시 풀 때마다 풀었던 문제인데도 처음 보는 것 같은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가는 문제는 강의를 찾아보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제가 생물을 포기하지 않게 용기를 주신 박태양 교수님, 문과생이 생물 문제를 모두 쉽게 풀 수 있도록 기초 베이스를 잘 다질 수 있도록 해주신 박노광 교수님, 두 분의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공중보건]
처음 강의를 들을 때, 오리엔테이션에서 안진아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을 듣고 공부를 시작함에 있어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기본, 심화를 들었고, 8번정도 회독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문제풀이는 듣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충분했다면 모두 들었을 것이고 많이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공중보건은 저를 애태우는 과목이었습니다. 전공과 연관이 있어서 쉽게 보았는데, 정말 어려웠습니다. 외우는 것도 많고 시험 볼 때까지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시험까지 시간이 빠듯해 잔꾀를 부릴 때 마다 교수님께서 강의에서 하시는 말씀들을 들으며 반성했고, 교수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들으며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공부를 시작할 때, 이론을 1회독 완강하였습니다. 최대한 강의를 다 들으려고 노력했고, 이론을 많이 반복하면서 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쉬운 것 같은데도 정말 어려운 과목이었는데요. 노력의 결과였던 건지, 이번 2023년도 시험에서 100점을 맞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공중보건을 포기하지 않도록 강의에서 항상 힘을 주셨던 안진아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의료관계법규]
의료관계법규는 높은 점수를 유지할 수 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김헌경 교수님께서 법규를 재미있게 외울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모두 완강을 하지 못했지만 법과 관련된 얘기도 많이 해주셔서 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 시험 보기전에 마무리 특강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반기 시험 전에도 특강을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ㅎㅎ교수님 항상 건강하세요! 의료관계법규는 법이 자꾸 바뀌어서 외운 것을 또 수정해서 외워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 부분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의료관계법규도 대략 10회독은 한 것 같습니다. 2023년도부터 갑자기 교수님이 바뀌셔서 걱정도 되고 불안하기도 하였지만, 끝까지 대방고시를 믿고 다시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김대식 교수님의 강의를 최대한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학생 입장에서 이해가 되도록 하나하나 세세하게 짚어주시면서 강의해셨고 교수님께서 짚어주신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의료관계법규 기출문제집을 구하기 힘든데, 너무 좋은 교재를 발간해주신 김대식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100점을 맞기도 하였는데, 김헌경 교수님과 김대식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합격후기 보면서 합격하신 분들이 항상 부럽고 매일 흔들리는 제 마음을 다잡기도 하면서, 나도 꼭 글을 쓰겠어라고 다짐을 했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매일 ‘내가 하는 공부 방법이 맞는 걸까?, 나는 잘 하고 있는 걸까? 왜 나는 아직 이것밖에 못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고 하루에 8시간 앉아서 순공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한 번의 고비를 맛보고 바로 계획을 했고 정말 무식하게 밥 먹자마자 앉아서 책을 보려고 했습니다.
무조건 오래 앉아 있자라는 생각으로 그랬는데 집중도 안 되고, 소화도 안 되고, 운동도 안하고, 앉아만 있다보니 몸무게는 늘어만 갔습니다. 시험때까지 공부하려면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너무 힘을 쏟아서 그랬는지, 시험보기 몇 일 전부터는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공부하면서 운동하시는 걸 꼭 추천드립니다.
항상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을 의심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면 그만큼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아요.
이번 년도에는 엄청 울면서 공부했습니다. 항상 불안하고 친구들과 비교하기도 하며 우울한 시간도 많았습니다. 한 곳에 필기합격한 후에도 마냥 행복할 수 없었고, 더욱 스트레스를 받았고 면접에 대한 압박감은 필기 공부를 할 때보다 더 심했습니다. 포기할까도 고민했었지만 이 순간을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열심히 면접을 준비하고 최종합격을 한 것을 본 후에 바로 시험 공부를 했습니다. 면접 공부를 하면서 필기시험공부를 같이 병행하려고 했지만 면접 준비만으로도 하루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4주의 기간 동안 필기 공부를 놓았던 공백이 크다는 것에 하루 하루 울면서 공부했습니다. 면접 준비만 했던 제 자신을 원망하면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마지막 시험에서 절대 후회없이 보았다는 심정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울면서 공부를 했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이를 갈고 공부했던 저에게도 2관왕이라는 행운이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공부 방법은 정답이 없고 각자에 맞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모든 공시생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