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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고시] - 합격후기

2023년 기상직 합격후기입니다.

  • 지역 : 서울
  • 직렬 : 기상직
  • 수험번호 : 9****2
  • 작성자 : 정*현 (rla****)
  • 등록일 : 2023-09-15

이번에 기상직 공무원을 합격했습니다.
2015년에 지구과학을 처음 배울 때부터 기상직 공무원 꿈을 갖게 되었고 2023년 기상직에 처음 도전했는데
먼저 국어, 영어, 한국사는 대방고시학원이 아닌 다른 학원에서 수강을 했습니다.
먼저 점수부터 공개하자면 일단 그렇게 높은 점수는 아니었습니다.
국어 60, 영어 45, 한국사 90, 기상학개론 50, 일기분석 및 예보법 60 이었습니다.

저만의 국어 공부법은 문법은 인강을 들었지만 비문학, 문학, 한자 등은 강의는 듣지 않고 책으로만 공부했습니다.
문법 강의를 듣고 저는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사용했던 한국어지만 한국어를 수학적으로 분석하며 공부했습니다.
ㄱ, ㄴ, ㄷ, ㄹ, ㅏ, ㅑ, ㅓ, ㅕ 등 자음과 모음을 발음한 후에 혀가 입술의 어디와 닿는지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국어 시험은 2022년까지와는 다르게 문법 문제가 거의 출제되지 않았고 비문학, 문학 문제가 훨씬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비문학, 문학은 천천히 읽어보면 답을 쉽게 추론할 수 있었기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고 풀었습니다.
한자성어, 한자어 문제는 총 두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한자 문제도 어려운 한자가 아니었기에 두 문제 다 맞출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은 영어입니다.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매우 어려워했습니다.
to 부정사 같은 것도 아예 몰랐으며 알파벳의 소리도 초등학교 고학년 때 알았을 만큼 영어에 대한 기초 지식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는 문법부터 가르쳐주는 인강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츰차츰 시제, 태, to 부정사, 동명사, 관계대명사 등 알아가게 되었으나 이론만 알지 처음에는 문장에 적용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영어 문장에 배운 문법 이론을 적용시키려는 노력을 계속 했습니다.
모르는 단어도 많았기 때문에 저는 중고등학생 수준에 맞는 영단어들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단어는 하루에 40개씩 외우며 6일마다 1~5일 단어를 복습했습니다.
그러나 영어는 항상 어려웠기 때문에 제일 걱정이었습니다.
그렇게 긴장하다가 시험장에서 영어를 푸는데 제 예상보다 영어가 쉬웠습니다.
일단 생활영어 세 문제는 확실하게 풀어내서 세 문제 모두 맞췄습니다.
다른 문제들도 단어만 안다면 정답을 추론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사는 공통 세 과목 중 제일 자신있던 과목이었습니다.
한국사는 전근대사와 근현대사의 공부법이 다르기 때문에
전근대사의 공부 방식, 근현대사의 공부 방식을 어떻게 할 지 생각해야했습니다.
기출 문제의 전근대사 문제들과 근현대사의 문제들을 분석할 결과 전근대사는 정치가 좀더 많이 나오고 경제, 사회, 문화는 골고루 나오는 반면
근현대사는 정치 문제가 거의 대부분 나오고 경제, 사회, 문화는 매우 적었습니다.
그래서 근현대사는 정치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경제, 사회, 문화도 공부했지만 전근대사의 경제, 사회, 문화보다는 공부량이 적었습니다.
전근대사는 왕의 업적을 많이 외웠고 내가 만약 왕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일을 할건지 왕의 심리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근현대사는 조선의 상황만 생각하지 않고 주변 나라인 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나라의 상황도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시험장에서 한국사를 풀어봤을 때 어느 기출문제와 학원 모의고사보다 쉬웠습니다.
몇몇 문제를 제외하고는 조금의 공부만 했어도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사는 90점을 맞았습니다.

기상학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법은 대방고시학원의 김동호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기상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국내에서 배우기가 쉽지 않아서 기상학 수업이 어려울까봐 걱정했는데
김동호 교수님은 대기의 성질이나 흐름 등을 비유를 들어가며 설명해주었습니다.
비유 뿐만 아니라 가끔 쉽게 외울 수 있는 키워드 단어도 제시해줬습니다.
비유나 키워드 설명을 듣고 저는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김동호 교수님의 기상직 전공 책에는 뒷페이지에 2010년부터 2022년까지의 기출문제도 있었기에 어떤 식으로 문제가 출제되는 지 분석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험은 기상학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법의 문제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나오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던 문제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침착하게 푸려는 마음으로 끝까지 풀어냈습니다.
그렇게 다 풀어내서 기상학개론은 50점, 일기분석 및 예보법은 60점을 맞았습니다.

지금 공시생 시절을 생각해보면 공시생 시절 때도 추억은 있었습니다.
일단 공시생 시절이 살면서 공부를 제일 많이 해본 때이기도 해서 '내 자신도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었구나.' 라고 떠올려주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4년 기상직이나 다른 직렬 준비하시는 수험생 분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