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제 결과

	유형	문항수	비율
1	문학	10	50%
2	어문 규정	4	20%
3	어휘	2	10%
4	비문학	1	5%
5	한자 성어	1	5%
6	속담	1	5%
7	한자의 표기	1	5%

 
2. 2012년 서울시 국어의 합격선은 80점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서울시는 문학과 어휘 영역 때문에 국가직, 지방직과 비교했을 때 언제나 어려운 편입니다. 대체로 어문 규정은 정답이 쉽게 도출될 수 있는 평이한 문제들이었고 예상대로 문학과 어휘 부분에서 어려운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2011년 서울시 합격 점수가 83.9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운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었다고 봅니다.

3. 문학(文學)에서 10문제나 출제되었습니다.
- 역시 관건은 문학 영역입니다. 서울시 9급 문제는 국가직이나 지방직과 달리 문학이 압도적으로 중요한 시험입니다.
2012년 지방직 시험에서는 문학이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최근 3년간 치러진 서울시 시험에서 평균 10문항 정도 출제되었고 이번 2012년 서울시 시험에서도 10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현대 문학에서 7문항, 고전 문학에서 3문항이 출제되어 문학 정리가 제대로 안 되었던 수험생들은 상당히 부담스러웠으리라 예상됩니다.
- 그 중에서도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 능력과 ‘낭만주의 사조’를 물었던 문학 지식 등 다양한 문제들이 출제됨으로써 심리적인 부담이 있었을 것입니다.
 
4. 고난도 문제가 있습니다.
- 5번, 6번, 11번, 12번, 13번, 20번 문제 등 문학과 어휘, 한자어 문제에서 학생들이 당황했을 수 있습니다. 문학 지식을 지엽적으로 묻거나 낯설고 생소한 단어를 문제로 출제하면 수험생들이 답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서울시에서 즐겨 출제하는 한자의 표기 문제도 출제되어서 한자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5. 2012. 5. 24. 행안부 모의평가와는 문제 유형이 다릅니다.
- 문학이 이렇듯 50%를 차지하는 서울시 유형은 최근 발표된 공직박람회의 모의평가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행안부 모의평가는 문학이 2문제밖에 출제되지 않았고, 더구나 문학 작품의 감상 문제나 문학 지식 문제는 출제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국가직과 지방직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비문학 영역의 문제는 거의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외래어 표기법이나 표준 발음, 로마자 표기법, 한자 성어, 속담, 관용어, 어휘 문제 등은 기존 다른 문제들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만의 특별한 경향을 잘 알고 있어야 하며, 향후 바뀌는 시험 유형에 대한 대비를 동시에 해야 합니다.
 
6. 2013년 내년도 예상 경향
내년부터는 선택 과목이 늘어나면서 출제 경향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의 서울시 문제 유형이 그대로 되풀이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국가직이나 지방직과 문제 유형이 지나치게 다르므로 수험생들의 혼선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을 비롯하여 전문가들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시를 대비하는 수험생들은 기존의 경향을 답습하기보다는 행안부에서 발표한 모의 문제를 토대로 수능형 쓰기 영역 문제나 어휘, 비문학 독해 문제 등도 신경 쓰면서 대비해야 합니다.
내년에 서울시 유형은 분명 지금까지와는 다른 유형이 될 수 있으므로 수험생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럽더라도 전 영역을 아우르며 국어의 기본에 충실한 공부를 해야 합니다.
 
7.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잊어버려라!”
- 시험 후 후회나 아쉬움보다는 부족함을 느끼고 냉정하게 자신을 반성하고 돌아보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일 것입니다. 그 동안 눈물과 땀과 인내의 시간이 있었던 과정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간절하게 바라고 간절하게 원한다면, 그리고 그에 맞게 최선을 다한다면 그 어떤 시험에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실력을 발휘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역설적이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빨리 실패하고, 빨리 개선하고, 빨리 실천해야 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노량진의 시계는 또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고 합격을 기원합니다!
 
- 천의무봉 정원상 국어(cafe. daum. net/jwskorean)
“불가능한 꿈을 꾸었다면 불가능한 노력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