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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국어 고유어(ㄱ)(2)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2-12-13 11:40:00

[국어] 고유어(ㄱ)(2)

갈걍갈걍하다
:얼굴이 파리하고 몸이 여윈 듯하나 단단하고 굳센 기상이 있다. 예)  얼굴이 갈걍갈걍하고 어수룩한 맛은 한 푼어치도 없어 보이는 중년 여인이…. <이희승, 벙어리 냉가슴> 

갈마들다:서로 번갈아들다.  예) 희비가 갈마드는 인생
갈매:갈매색.  예) 잇다홍 무명 적삼에 갈매 무명 치마를 입었는데 매무새까지도 얌전하다. <홍명희, 임꺽정> 갈무리:물건 따위를 잘 정리하거나 간수함. / 일을 처리하여 마무리함. (2005. 국가직)
 예) 메밀 네댓 되와 겨울 동안 갈무리를 했던 토란 잎, 아주까리 잎을 내다 팔기 위해 장 걸음을 하기로 작정하고 있기도 했다. <김원일, 불의 제전>  /   옆 사람에게 일의 갈무리를 부탁했다.
갈붙이다:남을 헐뜯어 사이가 벌어지게 하다.
갈음하다: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하다. (2004. 인천시·충북)
 예)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치사를 갈음합니다.
감때사납다:사람이 억세고 사납다. / 사물이 험하고 거칠다.
 예) 제가 아무리 감때사납기로서니 남의 집으로까지 쳐들어와서 시비를 걸진 못하겠지. <정연희, 소리가 짓는 둥지>  /   시(市)에서 한 동네가 옮겨 앉을 수 있도록 마련해 준 생활 터전은 사람이 뿌리내리기엔 뭔가 감때사나운 고장이었다. <박완서, 오만과 몽상> 
감발:발감개. / 발감개를 한 차림새.
 예) 감발을 벗다. / 두툼한 배자를 껴입고 감발에 행전을 친 게 눈밭에 뒹굴어도 춥지 않을 차림이었다. <송기숙, 녹두 장군>
감숭하다:잔털 따위가 드물게 나서 가무스름하다.  예) 마냥 어리다고 생각했던 아이가 이제는 제법 턱 밑이 감숭하다.
감실감실:사람이나 물체, 빛 따위가 먼 곳에서 아렴풋이 자꾸 움직이는 모양.  예) 줄 끊긴 방패연은 바람에 날려 저 멀리 감실감실 사라져 갔다.
감잡히다:남과 시비(是非)를 다툴 때, 약점을 잡히다.  예) 그는 상대편에게 감잡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감탕:갖풀과 송진을 끓여서 만든 접착제. 새를 잡거나 나무를 붙이는 데 쓴다. / 갯가나 냇가 따위에 곤죽처럼 풀어져 깔려 있는 진흙.  예)  벌거벗은 아이들이 물이 덜 빠진 감탕을 쑤셔서 게를 잡고 있었다. <최인호, 지구인> 
강강하다:마음이나 의지가 강하고 굳세다.  예) 강강한 의지와 예민한 안광은 좌중의 중론을 압박하였다.
강정:쌀가루로 만든 과자의 하나. 물에 4, 5일 불려 빻은 찹쌀가루를 청주와 설탕물로 반죽한 후 손가락 마디만큼씩 썰어 말린 것을 기름에 튀겨 꿀 또는 조청을 바르고 여기에 다시 깨, 잣가루, 콩가루, 송홧가루 따위를 묻혀 만든다. / 깨나 콩 따위를 되직한 물엿에 버무려 만든 과자.  예) 우리 고장의 설음식 중 엿을 고아 강정을 만든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강파르다:몸이 야위고 파리하다. / 성질이 까다롭고 괴팍하다. / 인정이 메마르고 야박하다. / 가파르다.
 예) 검은 동자가 반나마 가릴 정도로 작게 찢어진 눈, 살이라곤 붙어 있지 않은 강파른 얼굴에 주걱처럼 안으로 휘어든 턱, 성깔 사나움과 독기가 한데 어울려 있는 생김이었다. <조정래, 태백산맥>  /   그 애는 성미가 강팔라서 상대하기가 싫다. / 강파른 사회 / 강파르게 솟은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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